2026년 07월 8일 WednesdayContact Us

내 마음의 뜨락 / 반현향

2026-07-08 10:36:53

마음의 현이

바다를 향한다

 

토닥이는 별들의 노래는

끝없는 외로움을 나누는 친구다

 

현실과 비현실이 교차하는 첼로의 G선은

삼켜온 눈물을 흘려보낼

사랑의 강물

 

생채기를 안고

인생의 현을 켜는 갈망이

초저녁 바람에 가라앉는다

 

빛이 스며든 음지에

작은 풀벌레의 노래는

행복으로 가는 단서였다

 

내 마음의 뜨락에

비바람을 맞으며

침묵과 긍정의 뿌리를 내리고 사는

들풀이 있다

 

꽃을 피우고 홀씨를 날리는 생명이 산다

 

늦은 오후 뜨락에

햇살은 곱고 풍요롭다

 

서쪽 노을은 말없이 검푸르다

 

 

-B2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