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현이
바다를 향한다
토닥이는 별들의 노래는
끝없는 외로움을 나누는 친구다
현실과 비현실이 교차하는 첼로의 G선은
삼켜온 눈물을 흘려보낼
사랑의 강물
생채기를 안고
인생의 현을 켜는 갈망이
초저녁 바람에 가라앉는다
빛이 스며든 음지에
작은 풀벌레의 노래는
행복으로 가는 단서였다
내 마음의 뜨락에
비바람을 맞으며
침묵과 긍정의 뿌리를 내리고 사는
들풀이 있다
꽃을 피우고 홀씨를 날리는 생명이 산다
늦은 오후 뜨락에
햇살은 곱고 풍요롭다
서쪽 노을은 말없이 검푸르다
-B2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