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마시고 난
유리잔의 상태는 빈 잔이어서 우두커니 서있고
앉아 있거나 서있거나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오직 이 방 안에
때때로 향기로 날리고
남아 있는 테이블 사이
공허가 흐른다
그리움이 퍼지는
살짝 지나간 소리
순간 지나간 소리
우리 안에 갇혀진 소리,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꺼억 우는 마차 위의 소 울음처럼
순간이 너무도 빨리 지나가
매 순간이 영원을 배반할 것처럼 빨리 지나가
매어 두고 싶은 순간이 빨리 지나가
말이 더듬어지고
말이 말을 하고
말이 허공에서 올라 갔다 내려오기 만을 몇 번 반복했던가
다 하지 못한 말들..
기억이 감정이 되어 강을 만들고
말이 말을 했고
말은 목표가 없었고
흐르는 것은 보고 싶었다는 말을
다 하지 못한 빈 잔
테이블 위에 놓여 있지
다 마시고 난
유리잔의 상태는 빈 잔이어서 우두커니 서있고
앉아 있거나 서있거나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오직 이 방 안에
때때로 향기로 날리고
남아 있는 테이블 사이
공허가 흐른다
그리움이 퍼지는
살짝 지나간 소리
순간 지나간 소리
우리 안에 갇혀진 소리,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꺼억 우는 마차 위의 소 울음처럼
순간이 너무도 빨리 지나가
매 순간이 영원을 배반할 것처럼 빨리 지나가
매어 두고 싶은 순간이 빨리 지나가
말이 더듬어지고
말이 말을 하고
말이 허공에서 올라 갔다 내려오기 만을 몇 번 반복했던가
다 하지 못한 말들..
기억이 감정이 되어 강을 만들고
말이 말을 했고
말은 목표가 없었고
흐르는 것은 보고 싶었다는 말을
다 하지 못한 빈 잔
테이블 위에 놓여 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