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을 그리며

캐나다 한국문협의 고문이신 소설가 탄천 이종학선생이 지난 7월 20일 노환으로 세상을 등지셨다. 향년 86세. 혹자는 말하리라. 그만하면 오래 사셨으니 아쉬울 것 없겠다고. 그러나 나는 아쉽다. 정말이지, 아주 오랫동안 아쉬울 듯 하다. 그와의 인연은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9년 봄. 나는 밴쿠버 교민문학을 한국과 접목시키기 위해 ‘한국문인협회 서부캐나다 지부’ 개설을 추진 중에 있었다. 당시 몸담고 있던 모 밴쿠버 문학단체의 원로 분이 한국의 누구와 접촉하면...

벼랑끝에 선 사람들

며칠전 여행지에서 뉴스를 보고 이뉴스 다시보기 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토론토에서 또 다시 총격사건이 있어서 무고한 시민들이 한순간에 쓰러져갔다. 그리고 범인도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망했다고 한다. 아픈 사람들은 많은데 책임 질 주체가 사라진 것이다. 또한 같은 날 한국에선 늘 마음속으로 정치인으로 정말 된사람이라고 생각하던 정의당의 원내대표 노회찬님이 아깝게 세상과 이별을 고했다고 한다. 잠이 오지 않는 밤 충격에 더욱 잠을 잘 수 없었는지도 모른다. 한국과...

‘올바른 어휘사용법 -1’

영어는 일부 감탄사나 명령문을 제외하면 대부분 두 단어 이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단어들을 아무렇게나 조합을 시킨다고 해서 말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단어끼리의 짝이 정확히 맞을 때 올바른 언어가 된다. collocation은 이와 같은 문장 속에서의 단어들의 배열을 의미하며, 정확하고 정교한 영어를 구사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종의 단어 나열 법칙이다. ‘collocation’하면 언제나 생각나는 필자의 재미있는 경험이 있다. 필자의...

라디오 극본 작품 발표 등 다양한 시도 선보여

제 11기 문창대 수료식 및 열린 시 낭송회 개최 캐나다 한국 문협(회장 나영표) 주최 제 11기 문예창작대 수료식 및 제 10회 열린 시 낭송회가 14일 토 오후 3시에 본조 커뮤니티 센터 아트룸에서 개최되었다. 나영표 회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는 것이 생활의 큰 활력이 된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 날 김명준, 정관일, 김경남, 권기영, 김옥동,  이명숙, 최옥주 씨가 제 11기 문예창작대 수료장을 수여받았다. 특히...

쓰레기의 반란

우리들의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의 인스턴트 생활.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팀홀톤에서  커피를  시켜서 손에 들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다. 점심시간에도 맥도널에서 햄버거를 시켜 먹으면서 음료수를 시켜 먹게되고 아무 생각없이 프라스틱 빨대며 프라스틱  음료컵 등을 쓰게 된다. 언제부터인가 돈을 받게 된 스토아 비닐봉투. 사실 아무 생각없이 비닐봉투에 쓰레기를 담아서 버리고 날마다 음료수병이며 음식 담는 용기들이 쓰레기로 넘쳐난다. 빨대가 코에 꽃힌 거북이 괴로워하는 모습이라든지...

혼자가 아닌 삶에 감사합니다

<첫 번째 일상 중> 사람이 재산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요즈음은 참으로 감사한 삶을 보내고 있다. 길지 않은 시간을 홈스테이 엄마로 살아오며 상대방에 대하여 실망과 후회가 많았던 시간을 보내온 게 사실이었다. 많은 이들은 기쁜 일이 있을 때보다 슬픈 일이 있을 때 내 사람을 알아볼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곤 한다. 며칠 전 겪었던 슬프고 당황된 일에 내 아이들과 소중한 지인들의 마음이 아니었다면 감당하기 힘들었을지 모를 그 시간을 떠 올려 본다. 며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