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의료 등 주민 문제 여전히 정부 압박
133억 달러 사상 최대 적자도 타격
데이비드 이비 BC 주수상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앵거스 리드 연구소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이비 주수상의 지지율은 37%로, 지난해 3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보다도 3%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비 주수상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및 병합 위협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며 주목을 받았고, 당시 온타리오주 더그 포드 주지사와 함께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 지도자로 평가되며 53%의 역대 최고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며 전국 9개 주 총리 가운데 7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앵거스 리드 연구소의 샤치 컬 대표는 “2024년 10월 이비 주수상과BC 신민당(NDP)은 근소한 차이로 선거에서 승리했다”며 “이후 15개월 동안 당의 상황이 개선되기는 커녕 오히려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녀는 생활비 상승, 주택 가격 문제, 1차 의료 접근성 부족 등 주민들이 겪는 문제가 여전히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는 최근 코위찬 부족 결정과 관련된 원주민 토지 권리 문제, 그리고 이비가 서명식에 참석했음에도 세부 내용을 알지 못했다고 밝힌 연방-머스퀴엄 협정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컬 대표는 이러한 화해의 문제는 상당 부분 정부 스스로 초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원주민 권리 선언법(DRIPA)을 통해 화해가 가능하다고 믿는 동안에는 다수의 지지가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연방 및 주 정부의 결정은 주민들에게 큰 불확실성을 남겼고, 정부는 충분한 해답 없이 설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
이비 정부는 또한 지난달 133억 달러 규모의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하고, 2026년 예산안에서 일부 서비스에 대한 주판매세(PST) 확대 등 비인기 세금 인상을 포함시켜 타격을 입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