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T Enterprises Ltd와 MOU 체결… 대형 쇼핑몰에 파일럿 체험장 추진
한국의 확장현실(XR) 기술 기반 디지털 액티비티 기업 ㈜익사이팅리퍼블릭(대표 한민식)이 밴쿠버를 거점으로 북미 시장 진출에 나선다. 익사이팅리퍼블릭은 KPT Enterprises Ltd(대표 임채호)와 캐나다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9월 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앞서 지난 8월 31일 KPT Enterprises Ltd 대표단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캐나다 사업에 대한 세부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밴쿠버를 시작으로 캐나다와 북미 시장 확대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익사이팅리퍼블릭은 자사의 주요 XR 콘텐츠를 밴쿠버 소재 대형 쇼핑몰 내 파일럿 체험장인 ‘안테나샵’에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곳에서 현지 소비자 반응과 사업성을 검증한 뒤 캐나다 주요 도시와 북미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캐나다의 기후와 생활환경을 고려한 실내형 XR 콘텐츠에 있다. 캐나다는 겨울이 길고 기후 여건에 따라 야외 활동이 제한되는 기간이 있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시설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
양사는 특히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상업시설과 XR 기술을 결합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실내에서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스포테인먼트(Sports +Entertainment)’ 모델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밴쿠버 파일럿 체험장은 이 같은 사업 모델의 캐나다 시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첫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현지 반응이 긍정적일 경우 프랜차이즈 방식 등을 통한 사업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
익사이팅리퍼블릭은 단순히 한국에서 개발한 콘텐츠를 캐나다에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캐나다의 전통 놀이와 문화를 XR 기술로 재해석한 현지 맞춤형 콘텐츠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밴쿠버를 비롯한 캐나다 주요 관광명소와 XR 기술을 결합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도 사업 계획에 포함됐다.
양사는 향후 사업 영역을 헬스케어 분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XR 신체활동 콘텐츠와 체질·건강 측정 기기를 연계해 이용자의 신체 상태에 맞는 활동을 제공하는 맞춤형 헬스케어 상품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이용객뿐 아니라 시니어까지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디지털 액티비티 공간으로 사업 모델을 확대할 방침이다.
익사이팅리퍼블릭 관계자는 “캐나다는 대형 쇼핑몰 인프라와 실내 스포테인먼트 수요 측면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밴쿠버 안테나샵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뒤 현지 맞춤형 콘텐츠와 헬스케어 모델을 북미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이지은 기자 사진제공 임채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