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협의회 자문위원들 인천 해변서 맨발로 함께해
「민주평통 제22기 미주지역회의」 일정 후 진행
캐나다 밴쿠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협의회(회장 신태용)와 강원도 원주시 민주평통협의회(회장 김금주) 자문위원들이 9월 4일 인천 무의도 하나개 힐링하우스에서 만나 ‘마음속 분단의 벽을 허물자’는 평화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 날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두 협의회 자문위원들은 맨발로 해변을 함께 걸으며 한반도의 평화공존과 남북 화해를 기원했다. 신태용 밴쿠버협의회장은 포용적 평화공존 정책의 취지에 공감하며, 남북 간 화해와 교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분단의 벽’을 허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금주 원주시협의회장은 남북교류와 화해가 거창한 일에서만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분단 이후 오랜 세월 동안 굳어진 선입견과 심리적 경계를 스스로 돌아보고 이를 하나씩 지워나가는 것이 평화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광일 김대중재단 이사장은 마음속 분단의 벽을 허물게 되면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 역시 달라질 수 있다며, 남과 북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인식의 변화가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자문위원들은 “각자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분단선과 분단의 벽을 없애는 것이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을 향한 가장 기본적이고 실천적인 운동”이라며 “서로를 적대와 대립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인식에서 벗어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밴쿠버와 원주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은 앞으로도 자매결연 협의회 간 교류를 이어가며 남북 화해와 평화공존을 위한 활동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강창일, 사무처장 방용승)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글로벌 연대’를 주제로 제22기 미주지역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미주지역 자문위원 1,3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으며, 740여 명이 현장에 참석했다. 밴쿠버협의회도 함께해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재외동포사회의 역할과 국제적 연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