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 블랙, 손병헌 향군 회원 참석, 민간주도 첫 행사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지난 6월 24일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추모식이 거행됐다.
이 날 행사는 손병헌 전 재향군인회 서부지역 회장과 가이 블랙 명예회원, 캐나다 국방부 관계자, 미국 영사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동부산대학교와 부경대학교 학생 48명도 참여했다.
손 전회장과 가이 블랙 명예회원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돼 있는 캐나다 한국전참전용사 22명의 묘역에서 애도문을 읽고 퍼피를 헌화했다. 이어 실종 참전용사 2명을 위해 캐나다 고향 인근의 돌을 나무로 만든 상자에 담아 유엔공원에 전달했다. 이 돌은 부산유엔기념공원에 영구적으로 보관된다.
이 날 추모식은 무엇보다 민간주도 첫 추모행사라 의미가 크다.
손 전회장은 “우리는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해야한다”며 “블랙 가이 씨와 시작은 미비하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행사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