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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마운틴 곤돌라 설치…주민 대다수 지지

2020-11-09 13:14:00

주민 72% 곤돌라 설치 매우 지지

트랜스링크 측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조사 대상 주민들의 85%가 버나비 마운틴 곤돌라 설치 건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랜스링크는 지난 4주 동안에 걸쳐 13천여 명 이상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버나비 마운틴 곤돌라 설치 건 관련된 주민 의견을 조사했다. 버나비 마운틴 곤돌라는 버나비 프로덕션 웨이 스카이트레인역에서 사이먼 프레이져 대학교 버나비 캠퍼스로 바로 연결된다. 이번 조사는 9월 한 달 동안에 걸쳐 이루어졌다.

조사대상 주민들의 72%는 곤돌라 설치를 매우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12%는 어느 정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조사대상 주민들의 2%만이 이번 건에 반대한다고 답했고, 6%는 잘 모르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트랜스링크 측은 이번 곤돌라 설치를 위한 세가지 노선도를 이미 일반에 공개했으며, 각각의 노선은 일일 25천여명 이상을 대 당 35명이 승선할 수 있는 곤돌라를 통해 이동시키게 된다. 이 곤돌라는 거의 매분 간격으로 운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세 개의 노선들 중에서 버나비 프로덕션 웨이역에서 직선으로 사이먼 프레이져 대학교 캠퍼스로 바로 연결되는 2.7km의 구간 노선이 가장 주민 지지를 많이 받고 있다. 2017년도의 한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해당 구간의 곤돌라 설치 공사는 총 197백만 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며, 연간 보수 및 유지비는 41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노선 곤돌라 운행 총 시간은 6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나머지 두 개의 노선은 프로덕션 웨이 스카이트레인역에서 출발해 개그라디 웨이를 통과하는 총 3.7km 구간이 되며, 마지막으로 세 번째 노선은 레이크 시티 웨이 스카이 트레인 역에서 출발해 사이먼 프레이져 대학교 남쪽 캠퍼스 도로로 연결되는 3.6km의 구간이다. 이들 두 노선은 각각 11, 1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두 노선들은 위치상 곤돌라 구간이 곡선으로 휘어지는 관계로 첫 번 노선에 비해 곤돌라 운행 경과 시간이 더 걸린다.

그 동안 버스를 통해 사이먼 프레이져 대학교를 가기 위해서는 총 15분이 걸렸는데, 이는 버스 운행 시간만 15분이지, 등교 시간 학생들은 붐비는 오전 시간에는 버스를 타기 위해 2대 혹은 3대의 버스를 보낸 뒤, 다시 다음 버스를 기다려야 하므로 버스를 통한 등교 시간에 총 20-30분을 할애해야 했다. 더구나 일기가 좋지 못한 겨울철에는 이 같은 상황은 더욱 악화됐으며, 사고의 위험성도 매우 컸다고 트랜스링크 측은 전했다.

이번 곤돌라 공사 건은 아직 최종 승인되지 않은 상태이며, 공사 자금도 충분히 마련돼 있지 않다. 이번 건은 앞으로 트랜스링크 위원회 및 시위원회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10년이 예상되고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착공 일자는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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