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한국 국위 높일 터…
지난 25일(일) 오전 10시 30분, 센트럴 파크(버나비)의 평화의 사도 동상 앞에서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지회(이상진 회장) 주최 제 67회 6.25 기념식이 경건하게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6.25 참전 용사들, 김건 총영사, 이우석 6.25참전유공자회 회장과 회원, 캐나다한국전 참전용사(KVA), 한국전 참전용사 등 각 한인단체와 군단체 회원들 70여명이 참석했다. 장민우 한인회 이사장은 6.25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BC주의 참전 용사 36명의 이름과 계급을 호명하며 추모했다.
랄프 데코스테 캐나다한국전 참전용사는 “로얄 캐나다 공병 중 한국전에 참전하여 도로 및 지뢰 파괴 업무를 맡았다. 7월 휴전으로 캐나다에 돌아왔고 한국전에 참전해서인지 현재까지도 한국에 애정이 깊다.”라고 한국전 참전담을 전했다.
김건 총영사는 기념사에서 “6.25 전쟁으로 국가의 안보와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 새 정부가 들어서 더 당당한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한국전 참전 용사들에게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폭염 속에서 진행 된 이 날 행사는 참가 단체장들의 헌화식과 박은숙 해오름학교 교장의 임이시여 헌시 낭송 및 권정순 재향군인회 서부지회 부회장의 우리의 결의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