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6일 MondayContact Us

캐나다 여권 소지자, 17일부터 중국 무비자 입국

2026-02-16 11:21:04

마크 카니 총리가 1월 16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중국 외교부

“캐나다- 중국 간의 관계 개선”

 

캐나다 여권 소지자는 2월 17일부터 2026년 말까지 비자 없이 중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이 같은 방침을 발표하며, 이는 캐나다와 중국 정부 간 관계 개선의 또 다른 진전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게시된 성명에 따르면, 캐나다 여권 소지자는 “상업, 관광, 친지 방문, 교류 및 환승 목적에 한해 최대 30일간 무비자로 중국에 입국·체류할 수 있다”고 명시됐다.

중국 대변인은 “해당 정책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영국 여권 소지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당 정책을 확인하며, 이번 조치가 “중국 여행을 더욱 용이하게 하고, 비즈니스 교류를 지원하며, 양국 국민 간 유대 강화를 촉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인의 중국 무비자 입국 문제는 지난 1월 마크 카니 총리가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회담한 이후 처음 언급됐다.

카니 총리실은 당시 성명을 통해 총리가 “중국을 방문하는 캐나다인에게 무비자 입국을 도입하겠다는 (시 주석의) 약속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이후 캐나다와 중국 정부 간 합의로 이어졌으며, 캐나다는 수만 대의 중국산 전기차 수입을 허용하는 대신 캐나다산 농산물(카놀라 등)에 대한 관세를 완화 받기로 했다.

현재 대부분의 캐나다 관광객이 중국에 입국하려면 복잡한 신청 절차와 약 140달러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근 몇 년간 일부 서방 국가에 대한 비자 요건을 완화해 왔다. 그러나 중국정부는 수 년간 이어진 외교적 갈등 속에서 캐나다인에 대한 비자 제도를 유지하고,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캐나다 방문 규모도 제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