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6일 MondayContact Us

식료품 가격, 2022년 이후 22% 급등…“연말 다시 상승”

2026-02-16 11:18:31

캐나다의 식품 인플레이션은 다른 품목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해 왔으며, 2025년 말 다시 한 차례 급등세를 보였다.

캐나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2022년 이후 캐나다의 식료품 가격은 약 22% 상승해, 같은 기간 평균 13% 오른 다른 소비재보다 훨씬 빠르게 오르고 있다.

가축 사육 비용 급등…쇠고기 가격 17% 상승

커피·초콜릿 가격 급등…공급 부족·관세 영향

2022년 이후 캐나다의 식료품 가격은 약 22% 상승해, 같은 기간 평균 13% 오른 다른 소비재보다 훨씬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캐나다 중앙은행이 밝혔다.

캐나다의 식품 인플레이션은 다른 품목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해 왔으며, 2025년 말 다시 한 차례 급등세를 보였다.

CMHC(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의 타니아 빌리크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식품 가격 상승은 공급 부족, 극단적 기후, 무역 관세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커피 가격은 전년 대비 31%, 초콜릿·캔디류는 14% 상승했다.

이는 극단적 기후로 인한 생산 차질과 무역 관세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국내 시장에서도 비용 압박이 커지고 있다.

가축 사육 비용은 가뭄과 사료비 상승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그 결과 쇠고기 가격은 2025년 12월 기준 전년 대비 17% 올랐다.

빌리크는 “식품 가격은 농장에서 생산돼 가공·포장·운송·도매 단계를 거쳐 소비자에게 도달한다”며 “각 단계의 비용이 어떻게 가격에 반영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캐나다의 식품 공급망을 분석하며, 비용 압박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식료품 업체는 장기 계약을 사용한다.
  • 서로 다른 가격에 구매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 비용 상승이 일시적인지 판단하려고 시간을 둔다.

그 결과, 비용 상승이 소비자가격에 완전히 반영되기까지 6~9개월이 걸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입 식품 가격 압박은 완화… 육류 가격은 계속 부담

보고서는 2025년 하반기부터 수입 식품 관련 비용 압박은 완화됐다고 밝혔다.

반면, 가축 사육 비용 등 국내 요인으로 인한 가격 상승 압력은 지속되고 있어 육류 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빌리크는 “캐나다 가계는 예산을 조정하고 희생을 감수하며 일종의 ‘재정 테트리스’를 잘 해내고 있다”며 “소득이 안정적이라면 대부분의 가구는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