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71% 자신의 순서가 오면 접종
“백신 접종 하지 않는다”는 약 11%
현재 4일까지 총 5만5천개 백신 접종
최근의 한 설문조사 결과, 캐나다에서 BC주민들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현재 주민들 대다수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적극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BC주민들의 71%가 자신의 순서가 오면 백신을 접종 받을 것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전 달에 비해 4%가 높아진 수치가 된다고 레거(Leger) 설문조사 기관은 전했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주민 수는 약 11%로, 전 달의 14%보다 낮아졌다. 백신 접종을 할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주민 수는 18%로 전 달의 19%과 거의 동일한 분포를 보였다.
국내에서 BC주민들보다 약간 높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두려워하고 있는 주는 온타리오주와 대서양 연안주들로 이들은 각각 69%와 67%를 나타내 BC주의 66%보다 약간 높았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크게 우려하지 않는 주는 알버타주로, 55%만이 백신 접종을 원했다.
버나비에 살고 있는 스타벅스 커피 매장 직원 롭 페커티(57)는 백신 접종 순서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88세의 노모와 함께 살고 있는 페커티 씨는 노모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그는 현재까지 독감 백신조차 접종 받아본 경험이 없다고 했다.
현재 BC주에서는 장기 요양센터 직원들 및 의료종사자들 그리고 요양센터 노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우선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4일까지 BC주에서는 총 5만5천개의 백신이 접종된 상태라고 보건국의 보니 헨리 박사는 전했다.
이번 레거사의 설문 조사는 지난 달 30일부터 이 달 3일까지 총 1천5백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