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까지 70대 연령층 주민들 35만명을 위한 1차 백신 접종이 속개될 계획이며, 일반 60대 연령층 및 18-64세에 이르는 원주민들에 대한 백신 접종도 4월에 시작될 계획이다.
BC주정부는 18일,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BC주에 조기 공급되면서 약 50만명에 해당하는 BC 주민들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백신을 접종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4월중순부터 해당 백신 공급이 BC주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화이자, 모더나의 공급량 늘어
50만명 주민 예상보다 빨리 백신 접종
40-59세 주민들 5월, 39세미만주민들 6월
1차 백신 접종 시작
백신 공급이 속히 이루어지게 된 이유는 첫 번 백신 접종과 두 번째 백신 접종 간의 간격이 3-4주에서 3개월로 늘어났기 때문이며, 또 다른 이유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그리고 모더나사로 부터의 백신 공급량이 증가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민들은 3월1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시작돼 4월 18일까지 우선 접종을 마치게 될 예정이다.
4월 중순까지 70대 연령층 주민들 35만명을 위한 1차 백신 접종이 속개될 계획이며, 일반 60대 연령층 및 18-64세에 이르는 원주민들에 대한 백신 접종도 4월에 시작될 계획이다.
5월말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4만개가 도착되면 주민들을 위한 백신 일정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BC주에 도착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들 중 일부는 인도에서 생산된 것으로 코비쉴드로 불린다.
주정부는 아스타라제네카 백신을 식품 공급 분야 일선에서 일하는 근로자들과 사업체 근로자들에게 우선 접종할 계획이다. 또한 타인과 물리적 거리를 확보하기가 매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교사들과 소방관들 그리고 경찰관들도 여기에 해당된다.
현재 BC주에서는 영국 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고 있어 적지 않은 주민들이 감염되고 있는 상태다.
존 호건 수상은 보다 많은 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일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액 응고를 촉진시킨다는 우려가 제기됐었으나, 18일 유럽 여러 나라에서 이 백신이 안전하다는 최종 평가를 내렸다. BC주 보건부 보니 헨리 박사도 “이 백신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BC교사협회 테리 무어 회장은 바이러스 감염 최전방에 놓여 있는 교사들이 백신을 우선 접종 받게 된다는 소식에 안도감을 나타냈다.
Unitied Food and Commercial Workers 1518 회장인 킴 노박도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그로서리 매장 직원들이 포함돼서 매우 반가움을 나타냈다. 그는 그로서리 직원들에 대한 안전은 해당 직원들이 속해 있는 전 가족들의 안전과도 같다고 강조했다.
주정부는 40-59세의 연령층에 해당하는 주민들은 5월에, 39세 미만의 주민들은 6월에 1차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일정도 당초보다는 2개월이 앞당겨진 셈이다.
한편 향후 백신 공급이 더 원활해질 경우 관련 일정도 더 빨라질 전망이다. 캐나다는 자체 생산 백신이 없기 때문에 현재 다른 나라에서 생산하는 백신에 의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