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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 이동·여행 규제조치 발동

2021-04-20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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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호건 주수상은 19일, 급한 용무가 아닌 이상 타 지역 여행을 자제하도록 규제 조치를 내렸다. 따라서 주민들은 자신이 거주하는 보건국을 벗어난 타 지역 여행을 당분간 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하는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

이 날 존 호건 수상의 발표 후, 타 지역 방문을 위한 페리 승차권 취소 및 환불 사태가 잇따랐다.

이번 조치는 23일부터 발효된다. 조치 위반 벌칙금의 구체적인 명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주정부 조치는 다음 달의 빅토리아 데이 연휴까지 잠정적으로 실시될 전망이다.

주정부는 다음 달까지 주 내 성인들의 60%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도록 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한 편, BC주 자유당의 셜리 본드 당수는 이 날 오전까지만 해도 정부 의료 당국자들과 모임을 가졌지만, 해당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는 기미는 없었다고 하면서 주정부의 준비 없는 즉각적인 정책 발동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설리 본드 당수는 존 호건 수상의 이 날 발표에 놀란 반응을 보였다. 그녀는 “정부가 23일부터 과연 이번 조치를 어떻게 이행해 나갈 것인지를 지켜 볼 것”이라고 말했다.

BC공공안전부 마이크 후란워스 장관은 이번 규제는 긴급조치 형태로 경찰이 도로변에서 무작위로 운행 차량들을 검열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존 호건 수상은 연말연시 때와 같이 경찰이 차량들을 일렬로 정차 시킨 뒤 순차적으로 검사를 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설명하면서, 주민들은 일, 학교 혹은 병원 방문 등을 위해 타지역을 방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존 호건 수상은 “이번 조치는 아무런 이유 없이 타지역을 순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면서, 타 지역으로의 여행에 규제를 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BC시민자유협의 하샤 왈랴 행정국장은 존 호건 수상이 팬데믹을 업고서 경찰력을 증강시키려 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녀는 “이는 개인권을 침해하는 위헌 조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존 호건 수상은 최근 온타리오주의 증강되는 경찰력 발동건을 언급하면서 BC주가 여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