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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 백신접종으로 일자리 잃었습니다”

2021-09-14 18:10:55

코비드-19 백신을 혼용해 맞은 사람들은 국제여행 표준자격에서 제외될까 걱정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캐네디언의 해외 일자리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일부 국가는 백신교차 접종을 완전접종자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크루즈업체 및 일부 국가 교차접종 인정 안 해 

“정부 믿었는데… 실망” 

현재 미국질병통제센테(CDC)는 백신 교차접종을 용납하지 않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캐네디언은 백신증명없이도 항공편을 통해 미국에 입국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다수의 크루즈선은 CDC 지침을 기본으로 백신접종을 요구조건으로 한다. 결과적으로 혼용백신을 맞은 일부 캐네디언들은 완전접종자로 간주되지 않아 직장을 잃게 되었다. 

토론토 거주 로지 하반즈는 크루즈선의 무용수이다. 그녀는 “평생 생계를 유지해온 직장을 잃어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고 말했다.  팬데믹으로 2020년 3월에 문을 닫은 후, 하반기 크루즈 계약기간은 짧아졌다. 다음달부터 일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회사측이 그녀가 화이자와 모더나를 섞어 접종 받은 사실을 알게 되어 일이 취소되었다. “정부 지시를 믿고 따랐는데 이제 직장까지 잃어 너무 화가 난다”고 했다. 익명의 또 다른 무용수도 같은 입장에 처했다. 둘은 모두 크루즈 회사를 비난할 수 없다면서 정부가 교차 백신접종을 국제사회가 인정하도록 강력한 힘을 써야 한다고 했다. 

7월중순 이후 연방정부는 다른 국가들과 이 문제와 관련한 백신정책을 해결하기위해 논의중이라는 말을 반복해 왔다. 그러나 아직 그 진전상태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국제합의 아직 없어  

백신을 혼용해 접종받은 캐네디언은 수백만명에 달한다. 6월 캐나다보건부가 안전하고 효율적이라는 과학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혼용백신 접종을 추천하는 지침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교차접종에 대한 국제사회의 합의는 아직 없다.  

정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아일랜드와 영국은 교차 백신 접종을 인정하지 않는다. 독일과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또는 모더나의 혼용접종을 인정한다. 세계보건기구도 동일한 입장을 취한다. 미국 CDC는 백신을 교차해서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두 개의 mRNA 백신의 혼용은 예외로 첫 백신과 동종의 백신이 없을 때 같은 경우에는 예외적 상황에서만 허용한다. 결과적으로  Celebrity, Norwegian Cruise Line, Royal Caribbean 크루즈선은 혼용백신자를 완전접종자로 전혀 인정하지 않고 Princess Cruises, Holland America Line, Carnival은 mRNA와 아스트라제네카 혼용을 인정하지 않는다. 홀랜드아메리카는 미국령 해역에서는 CDC 지침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3차 접종 고려  

연방정부는 가을 초까지 국제여행을 위한 백신접종 표준 증명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에는 혼용백신 관련 계획은 포함되지 않았고 아직 해결 중이라고만 했다. 이민난민시민부캐나다는 “세계보건기구와 다른 파트너 국가들과 혼용백신의 효율성 입증을 위한 자료를 공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에서는 앞서 받은 두 백신 중 하나와 동일한 백신으로 3번째 백신을 맞아 크루즈선의 요건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현재는 퀘벡주와 사스케츄완주 두 주에서만 거주자를 대상으로 해외여행자에 한해 3차 접종을 제공한다.  

지난달 18일 미국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다음 달부터 모든 성인에게 부스터 샷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는 3차 접종의 효율성에 대해 조사중이며 현재로는 권장되지 않는다. “3차 접종의 정확한 영향력을 알고 있지 못하다”고 보건부 테레사 탬 최고 보건의는 말했다. 탬 박사는 또 혼용 백신접종에 대한 해결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