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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자유당 유력 차기 당수 팔콘 성희롱 혐의 측근 해임

2021-11-03 18:29:14

이싱거는 이번 사건이 일반에 알려지기 앞서, 팔콘 의원 및 상대팀들과 조용히 사건을 매듭지으려 했지만, 팔콘 측에서 전혀 사과할 의도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사건의 전모를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Twitter

차기 BC주 자유당의 유력한 당수직이 예상되는 케빈 팔콘 의원이 최근 성희롱 혐의에 휩싸여 세간에 논란을 일으킨 자신의 한 측근을 해임했다. 해고된 팔콘 의원의 이 측근은 팔콘 의원의 캠페인 한 스탭으로 확인됐으며, 이 스탭을 성희롱 혐의로 고소한 장본인은 팔콘 의원과 당수직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마이클 리 소속 캠페인 매니저인 다이아몬드 이싱거로 알려졌다.

당수직 놓고 경쟁 중인 마이클 리소속의

이싱거 매니저에게 성적 농담

팔콘, “실망스럽고 당혹스럽다”

이싱거는 이번 사건이 일반에 알려지기 앞서, 팔콘 의원 및 상대팀들과 조용히 사건을 매듭지으려 했지만, 팔콘 측에서 전혀 사과할 의도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사건의 전모를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번 사건의 전말을 알렸다. 그녀는 지난 주말, 자신이 밴쿠버 다운타운의 한 레스토랑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하기 위해 모였는데, 팔콘 의원 소속 한 남자 스탭이 그녀를 향해 “성적인 의미의 농담”섞인 말을 건넸다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그녀가 불쾌한 반응을 보이자, 이 스탭은 분노에 휩싸여 입에 담지 못 할 정도의 심한 욕설을 이싱거에게 퍼부었으며, 15분 이상 동안 여성 혐오성 발언을 소리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광경은 레스토랑 직원들과 여러 명의 고객들이 지켜봤다. 이싱거는 당시 현장의 많은 사람들 앞에서 수모를 겪으며 오랜 시간을 견뎠다.

팔콘 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1일, 이싱거에게 사과했으며, 사건의 정황을 보고 받고 이 스탭을 캠페인 팀에서 해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 발생을 놓고 매우 실망스럽고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사건이 발생된 레스토랑은 공개되지 않았다.

BC자유당 소속 전 수상을 지낸 크리스티 클락은 이싱거의 사건 공개를 놓고, 변화를 위한 용감한 태도라고 치하했다. BC주 자유당은 내년 2월 5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 당수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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