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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 4세 아동 실종사건, 팟캐스트 통해 수사 진행

2022-02-09 23:09:57

지난 해 3월, 빅토리아 경찰은 살아 있으면 34살이 되는 두나히의 성인이 된 얼굴 모습을 그의 실종 30주년이 되는 시기에 맞춰 일반에 배포했다. 

1991년 당시 4세였던 마이클 두나히가 실종된 지 올 해로 30년을 막 넘겼다. 빅토리아시 경찰은 두나히가 현재 살아 있을 경우의 예상되는 얼굴 사진을 작성해 그의 행방을 재수사 중에 있다. 또한 두나히의 실종 소식이 팟캐스트에 올려져 주민들의 제보가 이어지기를 경찰은 고대하고 있다.

캐나다 역사상 최장기

미해결 어린이 실종사건

1991년 놀이터에서 실종 

경찰, 사이코패스 버논

세이츠 와 연관성 찾지 못해

1991년 3월 24일, 두나히는 빅토리아시 블랜샤드 초등학교 옆에 있는 한 놀이터에서 실종됐다. 이 놀이터 바로 옆에 두나히 부친의 자동차가 주차돼 있었고, 두나히의 부친은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두나히에게 잠시 기다리라는 말을 하고 잠깐 현장을 떠났다. 그것이 가족들에게는 두나히의 마지막 모습이 되고 말았다.

2009년, 미국 밀워키에 살았던 버논 세이츠가 사망하기 직전 자신이 1950년대에 한 남자 어린이를 살해했으며, 또 다른 남자 아이 살인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고 진술했다. 당시 경찰은 세이츠의 자택에서 한 장의 두나히 실종 포스터를 발견했다. 세이츠의 심리 치료를 맡았던 정신과 의사는 세이츠가 매우 위험한 사이코패스 였다고 했다. 경찰은 세이츠와 두나히의 연관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두나히 실종 사건은 캐나다 역사상 최장기 미해결 어린이 실종 사건들 중의 하나가 된다.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오랜 기간 저널리스트로 활동해 오다 은퇴를 하고 현재는 포트 알버니에 거주하는 로라 팔머는 팟캐스트를 통해 두나히의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팟캐스트를 통해 그 동안 방송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두나히 관련 여러 소식들이 주민들에게 전해져 사건 수사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염원했다.

지난 해 3월, 빅토리아 경찰은 살아 있으면 34살이 되는 두나히의 성인이 된 얼굴 모습을 그의 실종 30주년이 되는 시기에 맞춰 일반에 배포했다. 빅토리아 경찰국의 보웬 오소코 대변인은 팟캐스트를 통해 두나히 실종과 관련된 많은 주민 제보들이 답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사건 관련 제보를 원하는 주민들은 온라인 vicpdca/michaeldunaheetips 혹은 전화 250-995-7444로 해 줄 것을 부탁했다.

두나히 관련 팟캐스트 방송을 듣기 원하는 주민은 온라인 islandcrime.ca를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