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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에 눈’ 물 폭탄…추운 봄 날씨로 많은 양 쌓여

2022-05-16 01:21:43

보통 산불이 나는 지역에는 지면의 흙에 의한 물 흡수하는 양이 감소돼 추후 홍수가 날 경우 토양들이 적정량의 수량을 빨아들이지 못하게 되어 예상치 못한 수해가 발생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예년에 비해 춥고 쌀쌀한 봄이 지나고 있는 가운데, 일단은 기온상승으로 인한 홍수 위험이 연기되고 있는 듯이 보인다.

현재 BC 내륙 일부 지역 산에는 평소보다 많은 눈이 쌓여 있다. 따라서 기온이 급상승 되거나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경우 산들에 쌓인 눈들이 다량으로 흘러 내리면서 홍수 재난이 닥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전문가 기온 급상승시 홍수 재해 우려

기상예보에 귀기울이면서 방지대책 몰두

캠룹스에서 북서쪽으로 약 60km 정도 떨어진 스키체슨 인디안 부락이 잠정적으로 홍수 재난 피해가 우려되는 곳 중의 하나다. 이 곳에는 약 400여 명의 원주민들이 살고 있다. 해당 지역에 다량의 모래 주머니들이 높이 쌓여 있기는 하지만, 수마가 몰려올 경우에는 지난 해 11월 애보츠포드 지역과 같은 속수무책의 사태가 발생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보통 산불이 나는 지역에는 지면의 흙에 의한 물 흡수하는 양이 감소돼 추후 홍수가 날 경우 토양들이 적정량의 수량을 빨아들이지 못하게 되어 예상치 못한 수해가 발생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지난 해 스키체슨 인디언 부락은 약 3주 동안 산불 발생으로 주민들이 대피한 바 있다. 2017년에도 이 곳 주민들은 산불 피해가 우려돼 대피한 경험을 갖고 있다. 한편, 톰슨-니콜라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현재 많은 양의 눈이 쌓여 있는데, 기온이 상승하게 되면 예측하기 어려운 홍수 피해가 발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 곳은 평균적으로 산불 및 홍수 등으로 인한 재난이 자주 발생되고 있다. 현재 이들 지역은 기상청 예보에 귀를 기울이면서 재난 방지 대책에 몰두 중이다. 메릿 남부지역도 홍수 피해가 발생될 것이 우려되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BC주는 최근 2주 동안의 평균 기온이 섭씨 5-10도 정도를 나타내 예년에 비해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5월 중순을 지나 6월이 되면 기온이 갑자기 오르게 되면 로키 산과 인근의 캐리부 지역의 쌓인 눈들이 녹아 내려 자연 재해가 발생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케빈 매케이 지질학자는 “추운 일기를 거친 뒤의 따뜻한 봄 기후가 프레이져 강으로 연결되는 캐리부 지역의 눈들을 녹게 해 인근 일대 홍수가 발생될 수 있다”고 한다. 그는 “현재의 추운 봄 날씨로 인해 홍수가 지연되고 있을 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