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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세계평화지수 10위권 밖으로…반정부 정서 증가

2022-06-28 01:44:51

여전히 북미에서는 가장 높은 평화수준(미국 129위)를 자랑하지만 정치테러와 폭력시위의 위험이 상당히 높아졌다.

세계평화지수(GPI) 2022년도 결과에서 캐나다가 12위로 평가되었다. 캐나다가 10위권밖으로 밀려난 것은 10년만에 처음이다.

매년 세계 163국가의 평화수준을 측정하는 이 조사는 코비드-19 방역수칙에 반대하는 반정부 정서가 고조된 것이 순위 하락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정치테러, 폭력시위 위험 상당히 높아져

여전히 북미에서는 가장 높은 평화수준(미국 129위)를 자랑하지만 정치테러와 폭력시위의 위험이 상당히 높아졌다. 특히 정치테러는 지난해 보다 두배이상 악화되었다.

“팬데믹이 많은 국가의 경제와 정치위기를 가져왔고 반정부 심리와 권력불신이 고조되었다. 과거 평화국가로 평가되었지만 특히 반팬데믹 정책관련 시위와 폭력이 증가한 국가들이 많아졌다.”

코로나 백신 의무화 정책을 놓고 국론은 분열되었고 전국적으로 시위대의 집회가 열렸다. 1월 시작된 자유호송 트럭시위는 BC주에서시작되어 오타와까지 이어지면서 정책에 반대했다. 시위가 장기화되고 참가자들이 협박, 경찰권 집행 방해, 협박 등의 혐의로 체포되자 국가보안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한 저스틴 트루도 총리는 비상법을 발동했었다.

한편 평화지수는 하락했지만 테러 영향, 핵, 중무기에서는 주요개선이 있었고 특히 테러 영향은 2015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또 캐나다는 나토국가중에서 이탈리아와 슬로베니아와 함께 국방비 지출이 가장 적은나라에 속했다.

GPI세계평화지수는 23개의 양적, 질적 지표를 1~5점으로 평가하며 사회안전 및안보수준, 진행중인 국내외 분쟁, 군사화 영역을 평가한다.

올해 1위는 2008년 이래로 가장 평화로운 국가의 자리를 지켜온 아이슬랜드였고 뉴질랜드(2위), 아일랜드, 덴마크, 오스트리아가 탑 5위 자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