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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포스트, 대출 등 은행서비스 확대

2022-10-23 22:58:58

캐나다우편노조는 저비용 은행서비스를 도입하는 정책을 지지한다고 잰 심슨 전국 노조회장은 밝혔다.

캐나다포스트가 우편업무 이외에 작년에 추가한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TD은행과 제휴로 전국적으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전국의 전 지역에, 특히 은행이 없는 시골, 오지, 인디언 커뮤니티 주민들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금융서비스부 마이클 이 부사장은 밝혔다.

TD은행과 제휴…

일반금융까지 확대 계획

은행이 없는 시골, 오지,

인디언 주민 등 전국적인

금융서비스 제공

대출금액은 1천달러~3만달러로 페이데이 대출사와 시중은행의 중간단계 대출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대출이자는 TD은행이 결정한다.

“간편하고 저비용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특히 금융서비스가 부족한 계층의 선택폭을 넓힐 것이다”이라고 마이클 이 부사장은 말했다.

지난해부터 우체국 사업국은 ‘마이머니my money’로 불리는 대출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해 왔고 최근 몇 주 동안 전국 6천개 지사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소비자들은 자동차수리, 애완동물 치료비 등 예상치 못한 지출에 사용하거나 고금리 부채를 통합하는데 이용해 왔다고 이 부사장은 설명했다.

우체국 직원들은 금융조언을 제공할 수 없지만 온라인과 전화신청법과 관련 정보를 제공하도록 훈련하고 있다. 신청절차, 승인결정, 대출과정은 TD은행이 전담한다.

TD개인은행사업부 마이클 로즈 책임자는 “금융 서비스는 필수 서비스로 TD은행은 이번 제휴를 통해 더 많은 캐나다인에게 은행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는데 있어 의미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캐나다포스트는 TD은행이 어떻게 이윤과 리스크를 공유할 지를 포함하는 제휴와 관련된 상세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캐나다우편노조는 저비용 대출 서비스를 더 많은 우체국으로 확대하는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잰 심슨 노조위원장은 “시작에 불과하다. 최종적으로 우체국이 시중은행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우체국 금융서비스는 프랑스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보편화되었고 캐나다에서도 성공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탈리아, 브라질, 뉴질랜드, 스위스의 우체국도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캐나다에서는 1969년까지 전국 우체국이 저축은행의 역할을 했다.

심슨 위원장은 캐나다포스트가 금융업무를 위한 인원을 확충, 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속적인 금융서비스 확대는 일자리의 창출, 우체국의 부채 상환, 지역사회 보조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대출서비스를 넘어, 저축, 당좌예금, 모기지 대출, 보험, 신용카드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기를 희망한다. 일반 은행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사회가 아직 많다.”

현재 캐나다포스트는 국제송금, 우편환, 선물카드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간 20억 달러로 추산되는 약 5백만건의 거래가 우체국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