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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BC주 인접 공원에 그리즐리곰 서식 허용 재검토

2022-11-29 23:50:44

오카나간 원주민 지역 천연자원 보존협회의 캐일린 글래서 담당관은 미국 측의 이번 정책을 크게 환영했다. 이미 이 지역 8개에 달하는 원주민 단체들은 2014년부터 인근 지역 그리즐리 곰들의 생태 보호를 위한 많은 활동을 이어 왔다.

미국 정부는 BC주와 인접해 있는 자국 공원 내 그리즐리곰 서식 허용을 재검토 중이다. 해당 공원의 이름은 미국 워싱톤주 소속 노스 캐스케이드 공원으로, 울창한 삼림으로 둘러 쌓인 지역이다. 이 곳은 BC주의 프레이져 밸리 지역과 오카나간 지역 사이로 연결되는 곳으로 BC주 스캐짓 지역과 매닝 주립공원 등지에서 매우 가깝다.

미 워싱톤주 노스 캐스케이드 공원

프레이져 밸리, 오카나간 연결 지역

천연 생태계 보호 및 재활성화를

위한 바람직한 환경정책으로 평가

미국 측은 11월 초, 약 2만5천 스퀘어 킬로미터 구간에 이르는 해당 지역을 생태계 보존 지역으로 설정하고, 향후 보다 많은 그리즐리 곰들이 서식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카나간 원주민 지역 천연자원 보존협회의 캐일린 글래서 담당관은 미국 측의 이번 정책을 크게 환영했다. 이미 이 지역 8개에 달하는 원주민 단체들은 2014년부터 인근 지역 그리즐리 곰들의 생태 보호를 위한 많은 활동을 이어 왔다. 이들은 미국 쪽의 노스 캐스케이드 공원에 여러 마리의 그리즐리 곰들이 서식해 왔으나 최근 25년 동안에는 그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

이번 미국 측의 발표는 인근 지역 천연 생태계 보호 및 재활성화를 위한 바람직한 환경 정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0여 년간 미국에서 관련 환경보호 정책이 고려되는 듯 했으나,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완전 폐기됐다가 이번에 재론되고 있다.

그리즐리 곰 및 여러 야생동물들의 지속적인 생태 활동은 노스 캐스케이드 공원 등지 천연 자원 생태계 보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지역 원주민들에게도 그리즐리 곰의 생태 보전은 필요하다. 그러나 공원 방문자들의 안전 보호를 위해 그 동안 많은 그리즐리 곰들이 포획되거나 사살되어 지난 약 1백 년 간 그리즐리 곰들은 거의 멸종 단계에 이르게 됐다.

BC주의 야생 동물 전문가인 클레이튼 램은 “그리즐리 곰과 인간이 같이 공존하는 지역은 BC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몇 군데가 있으나, 위험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한다.

현재 미국 쪽의 노스 캐스케이드 공원 안에 6마리 정도의 그리즐리 곰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매년 총 약 3-4마리 정도의 그리즐리 곰 목격 주민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