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짐 패티슨은 주 내 여러 병원 시설에 많은 지원금을 전달해 왔다. 그는 “이번 기부는 남녀노소와 빈부격차를 막론하고 누구나 의료 서비스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루어지게 됐다”고 기부목적을 말했다. 사진=FRANCIS GEORGIAN
BC주 유명 사업가인 짐 패티슨이 뉴 웨스트민스터 소재 로얄 콜럼비안 병원 재개발 작업에 3천만 달러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액은 프레이져 밸리 지역에 속하는 병원 기부금 중 역대 최고 금액 이다. 현재 로얄 콜럼비안 병원은 총 건설액 14억9천만 달러를 들여 병원 시설 확장 공사를 진행 중에 있는데, 이번 짐 패티슨의 통 큰 기부로 더 큰 힘을 받게 됐다.
프레이져 밸리 지역 병원 기부금 중 역대 최고 금액
“모든 사람이 의료 서비스를 받는 것은 매우 중요” 강조
2017년 세인트 폴 병원에도 7천8백만 달러 기부
병원 시설이 더 늘어나게 되면 기존보다 반 정도의 침상 수가 증가돼 총 675개 병실 들어서게 된다. 이 병원은 중환자들이 집중 치료를 받는 병원이다.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집중 치료실의 건물 이름은 그의 이름을 따서 ‘Jim Pattison Acute Care Tower’로 불리게 된다.
그동안 짐 패티슨은 주 내 여러 병원 시설에 많은 지원금을 전달해 왔다. 그는 “이번 기부는 남녀노소와 빈부격차를 막론하고 누구나 의료 서비스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루어지게 됐다”고 기부목적을 말했다.
그는 2017년도에 밴쿠버 소재 세인트 폴 병원의 펄스 크리크 지역으로의 위치 이전 건축을 위해 7천8백만 달러를 기증한 바 있다. 이는 캐나다 역사상 단일 병원 기부금으로는 사상 최대치라는 기록을 낳았다.
한편 이번 로얄 콜럼비안 병원 재개발 기부에 짐 패티슨 뿐 아니라 수 천명의 주민들도 동참하고 있다. 제프 노리스 병원장은 당 병원이 BC주 환자들의 약 1/3 정도를 맡고 있다고 한다. 주로 심전도 및 트라우마 관련 환자, 위중한 임산부 그리고 신생아 중환자들이 이 병원에 입원 중이다. 특히 심전도 관련 치료 활동은 국내에서도 최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병원 재건축은 2020년부터 시작됐으며, 완공 후에는 보다 넓어진 새로운 응급실과 산과 및 아동 진료실 그리고 신생아 치료실이 더욱 확장될 예정이다. 또 1인 병실이 더 늘어나게 되며, 로봇 수술 치료 장비 기법도 도입된다.
자동차, 미디어 분야 등의 사업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짐 패티슨 그룹은 개인 소유로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사업체이며, 연간 평균 상품 판매 총액 1백2십7억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