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은 에밀리 카가 사망하기 5년 전인 1940년도에 그려졌다. 에밀리 카는 1945년 7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 화폭에는 늙은 나무 한 그루가 잘려지거나 말라 죽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듯한 광경이 연출되고 있다.
위슬러 소재 오데인 아트 박물관의 대표 마이클 오데인(85)이 BC주가 낳은 유명 화가인 고 에밀리 카의 그림 한 점을 구입해 일반에 전시할 예정이다.
제목 ‘Survival’ 로 1952년 베니스 비엔날레
전시회 때 캐나다 대표작으로 선보여
자연생태계 파괴를 매우 걱정하고 있는
화폭에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어
이 그림의 제목은 ‘ Survival’로 알려져 있으며, 1952년 베니스 비엔날레 전시회 때 캐나다 대표작으로 선을 보인 바 있다. 이번에 위슬러 오데인 박물관에서 전시되는 에밀리 카의 그림에는 1912년 작들인 ‘War Canoes’와 ‘Alert Bay’ 그리고 1928년에서 1930년에 완성된 ‘The Crazy Star’ 등도 포함돼 있다.
한편 15일, 이 그림을 구입한 마이클 오데인이 밴쿠버 클럽에서 이 그림을 공개했다. 이 그림은 에밀리 카가 사망하기 5년 전인 1940년도에 그려졌다. 에밀리 카는 1945년 7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 화폭에는 늙은 나무 한 그루가 잘려지거나 말라 죽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듯한 광경이 연출되고 있다.
오데인 대표는 이 그림은 에밀리 카가 자연 생태계 파괴를 매우 걱정하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듯 하다고 말한다. 그는 태국에서 휴가 시즌을 보내는 동안, 한 전문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 이 그림을 구매했다. 에밀리 카는 생전 후반기에 환경을 파괴하는 대형 벌목 작업에 강한 반발을 보였다. 에밀리 카의 이 그림은 카의 다른 세 점의 그림들과 함께 1952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캐나다를 대표하는 예술품으로 전시됐다. 당시 캐나다는 베니스 비엔날레에 처음으로 초청됐다. 에밀리 카의 다른 세 그림들은 캐나다 국립 박물관과 온타리오주 아트 갤러리 등에 현재 전시돼 있다.
에밀리 카의 이 ‘서바이벌’ 그림은 이번이 3번째 일반 전시가 되는데, 1943년 밴쿠버 아트 갤러리에서 그리고 1959년 몬트리올 갤러리에서 각각 전시됐다. 이 그림은 에밀리 카 사후, 1940년대 후반에 BC주를 떠나 몬트리올로 옮겨졌다. 캐나다중앙은행의 전 총재였던 제임스 코인이 이 그림을 소장하게 됐다. 다음, 이 그림은 몬트리올 거주 한 그림 수집상에게 매매됐다. 오데인 대표는 이 그림의 구매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에밀리 카의 이 그림이 말해주는 바와 같이 현재 BC주에 환경 보호 운동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한다. 오데인 박물관의 이번 전시회는 4월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