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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공기 질 ‘비상’…산불로 미세먼지 농도 증가

2023-05-23 00:24:26

알버타주 및 사스콰치완주 그리고 BC주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BC주의 공기 청정도가 악화 일로를 치닫고 있다. 전문가들은 BC주에 본격적인 산불 사태가 이어질 경우, 공기 청정도는 최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버타주 및 사스콰치완주 그리고 BC주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BC주의 공기 청정도가 악화 일로를 치닫고 있다. 전문가들은 BC주에 본격적인 산불 사태가 이어질 경우, 공기 청정도는 최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 공기 질 경고, 미세먼지 PM 2.5 예상

BC 북부지역, 알버타주 산불로 공기 청정도 악화

가급적 창문 닫고, 실내 공기청정기 가동이 도움

메트로 밴쿠버 및 프레이져 밸리 지역의 상황은 아직 견딜 만한 수준이지만, 프린스 조지, 윌리암스 레이크, 포트 세인트 존 그리고 퀘넬 등에서는 이미 최악의 공기 오염을 보이고 있다.

BC질병센터의 새라 헨더슨 박사는 산불로 인해 오염된 공기는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녀는 “실내 기온이 견딜 만 하다면 공기가 안 좋은 날에는 창문을 닫고, 실내 공기 청정기 등을 가동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또 “도서관이나 쇼핑몰 등 냉방 및 공기 청정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보통 산불로 인해 공기가 오염된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종종 호흡기 고충을 호소한다. UBC 의대 크리스토퍼 칼슨 박사는 “현재 산불로 인한 밴쿠버 공기 청정도가 최악이 아닌 이유는 기온이 한 여름에 비해서 낮기 때문”이라고 한다. 보통 산불이 발생되는 계절에는 심장보다는 폐질환 환자들이 더 큰 고충을 느끼게 된다.

밴쿠버항만보건국의 마이클 슈완트 박사는 BC주에 산불로 인해 낮은 공기 청정 수준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불로 인해 내륙 지역의 오염된 공기가 프레이져 밸리 지역을 통과해 밴쿠버 지역으로 이르게 된다. 낮에 해안에서 불어오는 공기가 육지의 오염된 공기를 밀어내는 듯 하다 가도 저녁 시간이 되면서 역풍을 맞기도 한다고 UBC 지구 환경 전문가인 크리스 로델은 말한다.

기상 예측 기구인 BlueSky가 UBC대학에 2007년 설치한 관련 위성 시설을 통해 관계 전문가들은 산불이 발생한 지역 및 그 규모를 파악할 수 있고, 예전 같으면 관련 정보들을 컴퓨터에 의존했지만, 이제는 전문가들이 공기의 온도 및 향방 그리고 그 움직이는 활동 범위를 더욱 세밀하게 예측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