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축구팬들이 지난 2022년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팀 캐나다의 경기를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오는 2026월드컵은 멕시코, 미국, 캐나다가 공동 주최한다. 사진=FIFA
오는 2026년 개최되는 월드컵 경기는 캐나다와 미국 그리고 멕시코 3개국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따라서 2026 월드컵은 ‘북 중 미 월드컵’이 된다.
6월 13, 18, 21, 24, 26일
BC 플레이스 에서 열려
축구팬들 벌써 흥분 가득
캐나다에서는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각각 경기가 펼쳐지는데, 밴쿠버에서는 총 7경기, 토론토에서는 총 6경기가 개최된다.
밴쿠버는 2026년 6월 13일, 18일, 21일, 24일, 26일, 그리고 토론토에서는 밴쿠버의 첫 경기인 6월 13일보다 하루 앞서 6월 12일에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캐나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첫 경기를 토론토 BMO 구장에서, 나머지 두 경기는 밴쿠버 BC 플레이스 구장에서 치르게 된다. 캐나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현재 임시 감독은 모로 비엘로 다. 써리 유나이티드 축구 클럽의 대표이자, 전 캐나다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뛰었던 제프 클라크는 “캐나다의 주요 두 도시에서 2026년 월드컵 경기가 개최되고, 많은 관련 경기들이 이들 두 도시에서 진행된다는 사실이 국민들 뿐 아니라, 축구를 사랑하고 또 앞으로 축구 선수가 되고 싶어하는 어린 캐나다 꿈나무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 및 자랑이 되고 있다”고 감격해 한다. 그는 과거 밴쿠버 프로 축구팀인 화이트 캡스 선수로도 활동한 바 있다.
그는 “밴쿠버가 이번 기회에 세계적으로 축구로 더 유명해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한다. 그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개최로 지구상에 밴쿠버의 명성이 자자해지는 것을 목격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BC 플레이스 경기장의 크리스 매이 매니저는 “BC 플레이스 구장의 멋진 모습이 세계적인 전파망을 타고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선을 보이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2026 북 중 미 월드컵의 총 104 경기 중에 캐나다는 7경기, 미국은 가장 많은 78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6 북 중 미 월드컵 경기는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열리며, 대회 첫 경기는 대회 첫 날 멕시코 시티 아즈테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인 결승전은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포드시 멧 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워싱톤주의 씨애틀시도 2026 월드컵 경기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