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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유적 건물, 캐나다유적지선발대회 최종 결선에 올라

2024-04-22 23:37:22

퀄컴비치에 있는 세인트 앤드루스 랏지는 1938년에 지어졌으며 캐나다 National Trust's Next Great Save 대회의 결승전 진출자이다. 사진=St. Andrews Lodge Cultural and Historical Society

밴쿠버 다운타운 소재 몽키앙 중국인 학교와 1938년에 지어진 퀄컴 비치에 위치한 한 오래된 랏지 건물이 올 해의 내셔날 트러스트 National Trust for Canada’s Next Great Save competition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국내 총 12개의 후보들 가운데 포함됐다. 최종 우승 후보에게는 5만 달러의 상금이 부여되며, 최종적으로 선택된 후보들에게도 5천-1만 달러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다운타운 몽키앙 중국인 학교

퀄컴비치 세인트 앤드류스 랏지

이들 유적 건물들은 이웃 주민들의 노력으로 건물 보수를 통해 및 보존될 예정이다. 몽키앙 중국인 학교는 칸툰어를 사용하는 중국 출신 주민들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과정의 수업을 진행해 왔으며, 중국 출신 주민들에게 칸툰어 교육도 같이 이어 오고 있다.

이 학교는 밴쿠버시 123 E. 펜더 스트릿에 위치한 웡스자선협회 건물내에 자리 잡고 있으며, 1925년에 개교 됐다. BC주의 또 다른 후보인 퀄컴비치에 위치 세인트 앤드류스 랏지St. Andrews Lodge Historical and Cultural Society 건물은 2020년부터 지역 주민들에 의해 건물 보존 캠페인이 시작됐다.

퀄컴비치박물관측은 이 건물이 1938년 샘 리틀에 의해 디자인 됐으며, 그의 손녀인 엘리자베스 리틀이 이 후 몇 년 동안 관리해 왔다고 전한다. 이 랏지는 지난 80여 년간 밴쿠버 아일랜드의 유명 관광 명소로 자리잡아 왔다. 세인트 앤드류 랏지에 따르면 퀄컴비치 타운쉽은 이 건물을 리스해서 여러 관련 주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 편, 이번 대회에 후보자로 오른 국내 총 12개의 유적지들은 각각 관리 능력 및 역사적인 가치 그리고 최근 들어 더욱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 변화, 다양성 및 포용성 그리고 해당 커뮤니티에 대한 기여도와 공헌도 등을 평가받아 최종 수상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수상자 선정을 위한 주민 투표가 온라인을 통해 18일 오전 9시부터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를 원하는 주민들은 ‘Next Great Save’라는 온라인 사이트를 방문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지난 해의 우승은 던컨기차역Duncan Train Station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