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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마약 사태 응급약 ‘나록손’ 비치 놓고 고심

2024-05-28 18:20:15

나록손은 오피오이드 과용을 일시적으로 역전시킬 수 있는 약물로서 주사제와 비강 스프레이가 있다.

최근 밴쿠버 아일랜드 빅토리아 대학교에서 한 학생이 마약 과다 복용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대학교 교내 학생 마약 복용 상태에 대한 사회적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타코 양 펜타닐 과다 복용 후 응급 처지 늦어

교내 학생 마약 복용 상태 사회적 심각성 제기

주정부 응급 약 교내 구비에 대학 측과 논의

지난 1월, 빅토리아 대학교 재학생인 시드니 메켄타이어-스타코가 기숙사에서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숨졌다. 학생들은 911에 즉각 신고했고, 구급요원들이 도착했지만, 스타코는 뇌로 공급돼야 하는 산소 부족으로 사망하고 말았다.

구급요원들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13분간 나록손naloxone을 투여하고, 15분간 CPR을 진행했지만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미 골든 타임을 놓치고 말았기 때문이다. BC주 내 각 대학들은 학교마다 학생 마약 중독 사태에 대비하는 절차나 방식이 다르다.

나록손naloxone과 같은 강성 마약 중독시의 응급 처치약을 손쉽게 교내 응급실을 통해 구할 수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아예 비치돼 있지 않은 학교들도 있다고 BC대학생협회의 콜 라인홀드 담당관은 말한다. 그는 “각 대학 건물 내에 화재 진압을 위한 소화기가 마련돼 있는 것처럼 마약 복용자들을 위한 긴급 구조용 naloxone 등이 비치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스타코가 빠르게 나록손naloxone 처치를 받았거나, CPR 조치를 받았더라면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빅토리아 대학교에 naloxone이 비치돼 있기는 하지만, 일반 근무시간에만 접근이 가능하다.

한편, UBC대학의 경우, 일일 24시간 동안 언제든지 기숙사 건물 내에 학생들이 손쉽게 naloxone 비강 흡입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따라서 스타코와 같은 사태 발생시, 구급요원들이 현장에 도착하는 동안 중독자가 긴급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019년부터 온타리오주 칼톤 대학교에도 교내에 스프레이용 naloxone 비상약이 비치돼 있다.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은 지난 주, 스타코 사건을 놓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 편, BC주 고등교육부 리사 비엘 장관은 미디어와 연결되지 않았다. BC정신건강 및 마약부의 제니퍼 와이트사이드 장관은 주 내 대학과 naloxone과 같은 응급 구제용 마약을 교내에 어떻게 구비해 놓아야 할 것인지를 놓고 21일, 긴급 모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