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정부의 인구 밀집화 정책과 관련된 밀어붙이기 식의 주택 건설 정책에 각 지역의 시장들이 난감을 표하고 있다. 10월 말까지 이들 중 두 시정부는 콘도, 아파트 건설 건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BC 주정부에 제출해야 할 형편이다.
주정부, 올해 주택 건설계획 보고서 제출 요구
시장들, 독립적인 주택건설 정책 이행 되어야
BC주정부는 현재 스카이 트레인 등의 공공교통 운행 인근 지역에 아파트 등의 대형 주택 건설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이민 등으로 늘어나는 인구 증가 현상에 발맞추기 위한 계획이다.
주정부는 해당 지역에 레크리에이션 센터 및 공원도 맞춰 건설하도록 각 시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지난 해 가을, 관련 법조항이 주의회에서 통과됐으며, 따라서 스카이 트레인역 인근에는 8-20층, 버스 정류장 인근에는 8-12층 규모의 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서게 된다.
랭리 타운쉽의 에릭 우드워드 시장은 6월말까지 주정부에 제출해야 할 아파트 건설 계획안을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 윌로우브룩 스카이 트레인역 인근 아파트 건설 건이 여기에 포함돼 있다. 웨스트 밴쿠버도 단독주택용 부지에 4-6가구용 복합주택 건설이 허용되도록 할 예정이나, 아직 시 의회의 최종 입장이 결정되지 않아 주정부에 관련 보고서 제출이 늦어지고 있다.
BC교통부는 이들 시정부들의 작업이 계속 지연될 경우, 직접 나서서 지역 주민들과 협의해 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우드워드 시장은 주정부의 아파트 건설 작업이 빠른 속도를 내면 관련 지역의 대지 가격이 치솟게 된다고 우려를 나타낸다. 버나비시 마이크 헐리 시장은 10월말까지 아파트 건설 최종 보고서를 주정부 측에 제출해야 한다고 하면서, 특히 브렌트우드 지역에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한다.
현재 브렌트우드 지역 주민들은 주택 재개발 건축 활동이 조건 없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청원한 상황이다. 그는 “주정부가 각 지역 시정부에 자체 재량권을 부여해 지역별로 독립적인 주택건설 정책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하면 더 좋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코퀴틀람 시의 리차드 스튜어트 시장은 “주정부의 주택 개발 사업에 동의하지만, 정책 변경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오히려 주택개발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급격하게 변경 진행되는 주정부의 최근 주택 개발정책이 매우 낯설다는 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