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금요일Contact Us

실내악 연주의 진수, 주옥 같은 레퍼토리로 기대 높아

2018-03-22 00:00:00

KRRED11x17_proof밴쿠버챔버뮤직 주최

4월 7일, 실내악 대가, 첼리스트 아리엘 반스 & 조디악 트리오 열린다

 

이스라엘계 미국인 바이올린 연주가 이작 펄먼( Itzak Perlman)은 “바이올린를 다루는 것은 정말 어렵다. 이제 겨우 악기를 알고 연주를 할수 있다고 느꼈는데 50이 넘어버렸다. 음악을 하기에 인생은 턱 없이 짧다” 라는 말을 했다. 이처럼 꾸준히 발전하는 것만이 퇴보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다라는 말처럼 특히나 악기를 다루는 음악인에게 가차 없이 적용된다. 그런데 첼리스트 아리엘 반스를 보면 그 말을 행동으로 실천 하고 있는 연주자가 아닐까 싶다.
밴쿠버 출신 첼리스트 아리엘은 어릴적부터 승승장구의 대로를 타고 세계적인 스포트 라이트를 받은 적이 없다. 그는 롱앤 맥퀘이드 악기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틈틈이 연습을 해왔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기량을 알아본 연주자들을 통해 실내악을 시작하며 커리어를 천천히 그리고 현실에 굽히지 않고 꾸준히 다져왔다. 그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틈틈이 시간을 쪼개어 연습을 하고 결혼식, 이벤트 연주나 레슨 생활을 해가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연주자로서의 자기계발해 온 연주자다.
케빈 박 밴쿠버챔버뮤직 대표는 “아리엘의 삶은 어찌보면 잔뼈가 굵은 음악인, 아니  ‘대기만성’ 의 대표 아티스트라 말하고 싶다.”며. “그를 아는 이들은 영감을 받거나, 또는 시기질투나 험담을 하는 두 부류로 나뉜다.”라고 평했다.
현재 42살의 아리엘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밴쿠버 심포니와 오페라의 수석 첼리스트 밴쿠버 아카데미 교수, 프로페셔널 첼리스트로서 캐나다 내에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그의 도전적인 삶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일은 지난 2017년 국제 브람스 콩쿨 (이 콩쿨은 나이 제한이 없다) 에 참가했다는 사실이다.  10대 후반 에서 20대 초중반의 신예들, 학생들이 참가하는 콩쿨에서 자기계발을 위한 도전을 위해 꺼리낌없이 참여 했고, 또 1위의 결과로 돌려 받았다. 이 밖에도 작년 안정적인 직업 모든걸 내려놓고 독일의 뉘른베르크 심포니의 수석 첼리스트 오디션에 임해 발탁되어 독일 뉘른베르크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아리엘은 “I’m a chamber musician in nature! ( 나는 실내악을 위해 태어난거 같다)”며,  “어찌보면 오케스트라 또한 큰 실내악이고, 솔로 연주 또한 같이하는 오케스트라 피아노와 함께하는 실내악 아니겠냐” 며 실내악의 대한 열정을 표현했다. 이어 “어린시절부터 바이올리니스트 어머니의 실내악 연습이 자주 집에서 이루어졌고 그때마다 여러 연주자들이 다른 악기를 가지고 함께 연주하는 걸 본 것이 큰 영향이 되었다”하고 말했다.  또 사실 그는 실내악 연주를 통해 함께 연주하면서 많은 영감을 얻고 소통하고 그런걸 배웠다고 덧붙였다.
케빈 박 대표는 “무언가를 습득하고 도가 터 소리를 만들고, 작품을 만들어 무대에 선사해야하는 이 예술의 분야는 계속 전진하지 않는다면 퇴보뿐이다.”며 “그걸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예술인으로서의 길에서 자연스레 누락되어가고, 또한 슬프게도 예술인이라 자처하는 이들 중 이를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라고 진정한 예술가의 길에 대해 설명했다.

벚꽃이 만발하는 봄, 밴쿠버 챔버뮤직 소사이어티(케빈 박 대표)와 아리엘 반스가 만나 밴쿠버 공연을 준비했다  봄맞이 ‘아리엘 반스(Ariel Barnes)와 조디악(Zodiac) 트리오’ 공연이  4월 7일(토) 오후 7시 30분, 웨스트밴쿠버 유나이티드 교회(2062 Esquimalt Ave. West Vancouver)에서 열린다.
1년 만에 독일로 돌아간 아리엘 반스가 잠시 밴쿠버로 온다. 그는 유럽 활동을 통해 서로 가장 많은 영감을 주고 무대위에서 소통한 조디악 트리오를 동반하여 밴쿠버로 돌아와 실내악 연주의 진수를 주옥 같은 레퍼토리를 통해 선보일 것이다. 이제 세계 무대위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실내악의 대가를 이번 공연으로 만날 수 있어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현장예매 및 온라인 예매 가능 www.vancouverchambermusic.com
성인 30달러, 학생 및 시니어 20달러

케빈_아리엘반스 첼리스트2facebook_밴쿠버 교육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