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8일 MondayContact Us

버나비 연료 정제소 용수 유출…인근 공원 방문 자제 권고

2026-06-08 13:31:55

버나비에 위치한 스노코(Sunoco) 정제소의 전경. 이 정제소에서는 휘발유, 디젤, 항공유, 아스팔트, 난방유, 중유, 부탄, 프로판 등을 생산한다.

정제소 공정수 유출 사고 발생

주민들에 악취 가능성 안내…당국 조사 착수

버나비의 한 연료 정제소에서 공정수 유출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대응에 나선 가운데, 인근 주민들에게는 공원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권고가 내려졌다.

정제소 운영사인 스노코(Sunoco LP)는 최근 성명을 통해 저유소 시설 내에서 소량의 공정수(process water)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즉각적인 방제 작업과 환경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고 여파로 인근 지역에서 악취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주민 안전과 환경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예방 차원에서 인근 공원과 산책로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정확한 유출 규모와 환경 영향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스노코 측은 유출 확인 직후 즉각 자체 대응 절차에 착수했으며, 버나비 소방대 역시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측은 주민들에게 인근 컨페더레이션 공원 방문을 피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정제소 부지와 맞닿은 경계 구역을 따라 대기질 측정기를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정제소는 BC주에서 사용되는 전체 수송용 연료의 약 30%를 생산하는 주요 시설이다.

과거 ‘파크랜드’ 정제소로 불렸던 이 시설은 지난해 스노코가 인수를 완료하기 전인 2024년 1월에도 유출 사고를 낸 바 있다. 당시에는 이례적인 한파로 인해 가동에 차질이 생기면서 유독성 악취가 배출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