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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문협 한카문학상 개최_산문 정숙인, 운문 김미선 으뜸상 수상

2018-04-05 00:00:00

캐나다 한국문협(나영표 회장) 주최 제6회 한카문학상이 본조 커뮤니티 센터(버나비)에서 지난 3월 24일 개최되었다. 나영표 회장은 “2012년 한카문학상을 통해 수상한 후 문학을 통해 삶의 여유를 가졌다.”며 “수상자들 모두 문학을 통해 인생의 풍요로움을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축하인사말을 전했다. 이원배 이사장은 심사평을 통해 “금년도 응모작 중 산문부는 풍년, 운문부는 흉작에 가깝다. 그러나 새로운 장르인 소설부분이 응모되었고, 그만큼 해를 거듭할수록 응모작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은 고무적이다.”며  “낯선 곳의 삶을 그리는 교민문학의 발전이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수상자들이 수상작품을 낭독하며 가족들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후 고향땅과 과수원길 노래를 불렀다.
 
종합 심사평
산문부에서는 솔직한 문장과 진솔함으로 독자를 감동 시킬 수 있는 주제가 다양하였고, 문학적 표현면에서도 가슴을 울릴 수 있는 내용과 전문성을 접목한 글들도 있었다. 따라서 표현이 쉽고 간결하며 정확한 내용으로 주제가 돋보이는 작품에 높은 점수가 주어졌다. 운문부 응모작들은 크게 두가지 특징으로 대변된다. 비교적 호흡이 긴 시와 호흡이 간결한 시들이 반반 응모되었다. 보편적으로 이상적인 시의 구성은 20행 내외가 적절하다고 많은 평론가들이 이야기한다. 행이 반복될수록 시의 맛이 우러날 수 도 있지만 그렇지 못하고 사설처럼 느껴질 수 도있음이다. 반면 짧은 구성의 시는 압축에서 오는 강렬함이 있어야 돋보일 수 있지만, 금번응모작들은 서술과 전개에 비해 마지막 행처리가 2% 부족하였다. 전반적으로 묘사와 진술에서 낮 설게 하려는 울림은 있었으나 신선한 메타포가 결여된 점은 흠으로 남는다.
네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받은 심사평은 ‘단’소리 보다 ‘쓴’소리가 좀 더 많다. 하지만 이제 문학의 길에 접어드려는 이들에게 진심없는 칭찬은 독이다. 애정어린 비평이 차라리 약이요 스승이다. ‘쓴 소리’를 보약으로 삼는 문학도만이 발전가능성을 증대시킬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수상자 명단
● 수필 부문 : <으뜸상> 정숙인_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들 / <버금상> 윤의정_저스트 헬로, 김태식_인생성적표, 김혜진_날마다 도전하는 삶, 김명준_유명한 의사, 유기창_설날, 장정원_대책없는 큰 누나                    
● 소설 부문 : <버금상> 이은세_무지개 나라
● 시 부문 : <으뜸상> 김미선_이방인의 노래-봄 / <버금상> 유우영_명태, 김지현_플라타너스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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