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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과 서양 음악의 만남’ 야외 공연으로 여름밤 즐기자

2019-06-21 00:00:00

밴쿠버한국전통예술원 정기공연, 29일 노스밴쿠버 Shipyaed-Shipbuilder’s Square

 

밴쿠버한국전통예술원(단장 한창현) 주최 9회 정기공연이 29일(토) 오후 7시 노스밴쿠버 소재의 Shipyaed-Shipbuilder’s Square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화창한 초여름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동서양의 만남을 토대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그리스 발라드 밴드의 연주와 노래, 한인 피아니스트 모니카 한과의 콜라보, 솔로 연주(퀸의 보헤미안 렙소디), 원주민의 전통무용, 부채춤, 독일 움파파밴드 의 연주, 현지무용팀의 삼고무 연주, (사) 민족음악원 성남분당지부 단원들의 판굿 사물놀이 등이 펼쳐진다. 한편 공연이외에 무대 앞에는 아트갤러리, 바다와 좋은 경치, 멋진 Pier7 레스토랑, 생맥주집 등이 자리하고 있어 밴쿠버의 여름을 즐기기에 안성마춤이다. 또 행사를 위해 푸드트럭 5대가 와서 이 행사를 돕는다.  300개의 야외 의자가 설치되며 무료 입장이다. 론스데일 뒤편 ICBC 건물안에 무료 주차 250대가 가능하다.

한창현 단장 INTERVIEW

Q 9회 정기공연이다. 공연 시작이 궁금하다
2000년에 이민와서 초청공연에 참여해오다가 2008년 부터 처음으로 실내에서 정기공연 실시했다. 올해로 9회째입니다. 힘이 들어 지역 퍼레이드에 참여하면서 정기공연을 매년 여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전통문화에 대한 입지가 좁아지고, 한인들의 관심이 저조한 가운데 그래도 우리의 것, 한국전통을 꾸준히 이어가야한다는 사명감으로 버티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선친(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 송파산대놀이 인간 문화재 : 한유성 1994년 작고)의 뜻과 유언을 무시 할 수 없었다. 최근 많은 대중문화 연예인들이 밴쿠버에서 공연하고, 한인들이 옛추억을 살리듯 호응한다. 그래서 저도 수백년 전부터 내려오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시대에 맞게 계승 발전시켜가며 대중들이 관심 갖고 호응하도록  정기공연을 통해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이어나가는 것이 문화가 되고 다음세대에는 전통으로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맥을 이어가는 것이 우선 중요합니다.

Q. 이번 공연 주제는
매년 정기공연을 실시하면서 제목은 다르게 정한다.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 100주년 “ 이란 주제로 정했다.
처음으로 전통을 벗어나서  국악과 서양 음악의 만남 , 전통무용과 북, 서양 무용의 만남까지 풍성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지난해 봄  판문점의 남.북한 정상회담때 사물놀이와 피아노의 만남을 보고  이젠 전통을 좀 탈피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Q 동서양의 만남
먼저 한국에서 오는 (사) 민족 음악원 성남분당 지부 단원들과 (사) 밴쿠버 한국전통예술원 단원들이 함께 행사장 주위를 돌며 ‘길놀이’로 관객들을 모을 예정이다. 그리고 무대에서 준비된 그리스 발라드밴드의 연주와 노래, 한인 피아니스트 모니카 한 씨가 함께 콜라보, 솔로 연주(퀸의 보헤미안 렙소디)를 한다.
이어 원주민의 전통무용, 현지 무용팀의 부채춤, 독일 움파파밴드 의 연주, 현지무용팀의 삼고무 연주, (사) 민족음악원 성남분당지부 단원들의 판굿 사물놀이.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Q 공연의 특별한 점
이번 공연은 무엇보다 ‘국악과 서양 음악의 만남’이 가장 이색적이라 생각된다.
지금까지 십수년을 노스밴 센테니얼 실내 극장에서 실시해 왔는데, 많은 한인들이 이 좋은 공연을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자해서 올해 처음으로 야외무대에서 실시한다.
음향, 조명, 의자 모두 렌트하여 설치해야 하며 특히 무대 주위에 푸드트럭(피자, 핫도그, 아이스크림, 커피, 쿠키,메이플 시럽)이 준비되어 있어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는 공연일 될 것이다.

Q BC주 문화예술상의 의미
매년 실시하는 행사로서  4개의 카테고리가 있다. 그 중 ‘BC주 문화예술 관광부장관의 ‘복합문화주의와 반인종차별 주의’ 상을 수여 받았다.
John Horgan BC주 수상, Lisa Beare 문화예술 관광부 장관, Minister of tourism, Arts and Culture  모두 참석했으며  시상은 존 호건이 직접 수여했다.
개인상,단체. 조직에게 주는 상, 비지니스 종사자에게 주는 상, 젊은 청년에게 주는 상 중 저는 단체. 조직상으로 수여 받았다. 이번 상으로 더 열심히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심했다.

Q 준비하며 어려운 점
이번 행사는 새로운 시도로 야외 무대를 고려해 노스밴쿠버 시청과 미팅을 했는데 실내 공연보다 여러가지 면에서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선 야외무대 보험 신청 (500명 이상), 전기 설치, 이동용 화장실 설치, 허술한 체인징 룸안에 거울, 파티션, 의자 테이블,  First AID 설치 심지어 쓰레기통도 공연자가 준비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밖에 음향장비, 야외용 의자 렌트, 조명 등 재정이나 인력면에서 추가해야하는 것들이 많다. 그래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관객들에게 좋은 공연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서 노력하고 있다.

Q 한인사회에 한마디
우리의 전통예술도 등한시 하지 마시고 많이 구경오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