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출신으로 그래미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룹 플래밍 립스Flaming Libs와 동반 활동을 해 왔던 넬 스미스(17)가 6일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고 그녀의 가족들이 스미스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했다. 스미스는 13세 때 첫 앨범을 낸 바 있다. 스미스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전한 가족들은 큰 슬픔에 쌓여 있다.
플래밍 립스 밴드와 동반 활동
첫 솔로 앨범 발표 앞두고 참변
7일, 미국 포틀랜드 지역에서 스미스는 플래밍립스 밴드와 같이 공연할 예정이었다. 이 날 밴드의 리드 싱어인 웨인 코인은 스미스의 사고 소식을 전 날 밤, 스미스의 가족으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공연장에서 말했다. 그는 모인 관중들과 함께 스미스의 죽음을 애도했다.
스미스는 13세였던 2021년에 플래밍립스 그룹과 함께 호주 음악가 닉 케이브가 만든 ‘Where the Viaduct Looms’라는 노래 제목의 첫 앨범을 제작 발표했다. 2022년부터 스미스는 이 그룹과 함께 순회 공연을 시작했으며, 스티픈 콜버트의 ‘The Late Show’ 텔레비젼 방송에도 출연한 바 있다.
그녀는 생애 첫 음반 제작으로 발매 당일 1만7천달러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그녀는 어려서 부터 음악을 사랑했으며, 12세 때 생애 첫 창작 노래들을 만들었다. 10대 청소년인 그녀는 순회 공연 등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앞으로 영국에서 음악을 더 공부할 계획이었다.
스미스의 첫 앨범을 제작한 Bella Union의 사이몬 레이몬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스미스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믿을 수 없다며 큰 슬픔을 나타냈다. 그는 스미스가 내년에 첫 솔로 앨범을 제작 발표할 예정이었다고 하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CBC방송 제작 뉴스에 의하면, 스미스가 플래밍 립스 밴드 그룹을 첫 만난 때는 스미스가 10세 때로, 미국 워싱톤주 에서였다. 이 후 어린 스미스는 이 그룹이 출현하는 모든 공연을 참관했으며, 공연장에 앵무새 모양의 옷을 입고 나타났다.
리드 싱어 코인은 공연장마다 찾아오는 어린 스미스를 기억했고, 이 후 스미스와 스미스의 가족들과 계속 연락을 취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기간 중에는 플래밍립스 그룹 밴드에 맞춰 스미스가 노래를 하는 앨범이 제작됐다. 코인은 “어린 스미스와 함께 노래를 하고 공연 활동을 하는 것이 매우 큰 기쁨이었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