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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신민당 새 정부 13일 출범…‘여소야대’속 험로 예상

2024-11-14 23:05:23

데이비드 이비 총리는 13일 빅토리아에서 취임식 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회의식은 전 총리 존 호건의 사망에 의해 침울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비 주 수상 “보건, 주택, 경제 발전에 더 주력”

BC보수당 50년만에 최대 야당으로 등극

새 의원들 BC주 발전과 번영위한 공동 노력 다짐

지난 13일, 빅토리아 주 의사당에는 이번 BC주 총선에서 당선된 신임 주 의원들 93명이 모두 모여 신임 의회 출발을 알렸다.

47명의 의원을 배출한 BC신민당NDP은 여당으로, 44명을 배출한 BC보수당Conservatives과 2명을 당선시킨 녹색당Green은 각각 야당 자격으로 새 의회를 구성하게 됐다. 이들 93명의 신임 의원 당선자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영국 찰스 3세 국왕에 대한 충성 맹세 서약을 하며 첫 의정 생활에 들어갔다.

이번 BC주 의회 개원 행사는 바로 전 날, 존 호건 BC주 전 수상의 타계 소식으로 인해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 날,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은 자리에 모인 의원 당선자들은 앞으로 각 지역 주민들을 위한 봉사자 역할을 맡게 될 것이며, 특히 보건, 주택 및 경제 발전에 더 주력하는 정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원 당선자들이 앞으로 더욱 지역 주민들과 친근하고 가까운 관계 속에서 자신의 경험과 지식들을 최대한 활용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신민당 의원 당선자들의 65%가 여성으로, 이번 의회는 BC주 역사상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의원 구성 비율이 된다. 써리-시티센터 지역구에서 신민당 소속 의원으로 당선된 앰나 샤는 첫 의회 등정을 앞두고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힌다. 이번 총선에서 보수당은 최대 야당으로 돌아왔다. BC보수당은 지난 50년이 넘도록 단 한 명의 의원도 배출하지 못했었다. 보수당의 44명의 당선된 의원들 중, 첫 의회 등정 인물 수는 36명이다. 거대 야당으로 새로 출발하게 되는 보수당 의원들의 활약상에 보수당의 존 러스터드 당수는 매우 흡족한 표정이다.

이 날, 의원 당선자들은 다 같이 모여 여야를 떠나 BC주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했다.

현재 BC주에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제 불안, 기후 변화 관련 산불 및 홍수 발생 그리고 노숙자 문제와 마약 퇴치 등의 여러 산재된 난점들이 앞에 놓여 있다.

러스터드 보수당 당수는 이 같은 문제들을 이제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고 말한다. 써리-클로버 데일 지역구 보수당 후보로 당선된 엘리노어 스터코 의원은 2022년도에 보궐 선거를 통해 의정에 발을 디뎠지만, 이번 총선에서 재당선 되어 정식 의정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