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정부대표단 밴쿠버 방문

2025-02-13 11:23:12

2029 대전 광역시에 인빅터스 게임 유치 협조 및 밴쿠버 인빅터스게임 참석

인빅터스 게임(Invictus Games)의 대전광역시 유치 및 밴쿠버에서 개최 중인 2025년 인빅터스 게임 참가 대한민국 대표팀 지원을 위하여 밴쿠버를 방문한 국가보훈부 이희완 차관 및 대전광역시 유득원 행정부시장으로 구성된 파견이 2월 7일 밴쿠버를 방문했다.
도착 후 정부 파견단은 센추럴 공원 안 평화의 사도상을 방문해 헌화했다. 이 후 견종호 총영사 초청으로 관저 만찬에 참석했다. 국가보훈부 이희완 차관은Victor Charles Flett(현재 빅토리아 거주, 1953년 음파탐지병으로 한국전 참전) 한국전 참전유공자에 대한 「2024년 유엔군 참전의 날 유공 대통령 표창」 전수식을 개최하였고, 연아 마틴 연방상원의원과 면담을 통해 한-캐나다 양국간 보훈분야 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연아마틴 상원의원과 견종호 주밴쿠버총영사와의 면담을 통해 인빅터스 게임의 한국유치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8일에는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에 참석했다. 이번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에 전체 11개 중 7개 종목에 대한민국 선수 11명이 출전했다.
9일에는 휠체어 컬링 경기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 4명을 응원했고 인빅터스 게임 재단에 2029년 대회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아울러 폴 최(최병하) 주의원과 만나 한국 인빅터스 게임 유치에 대해 협조를 당부했다. 오후에는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나 감사함을 전했다. 이희완 차관은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다리에 총상을 입은 상이군인이다. 이에 참전용사들과의 만남은 의미 있는 일이였다.
밴쿠버에서의 2박3일의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가 애국지사 위문과 독립운동 후손 간담회 등을 진행한다.
Interview |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Q 캐나다 밴쿠버 도착 첫 공식 일정으로 평화의 사도상 헌화
캐나다는 6‧25전쟁의 주요 참전국으로서, 캐나다 참전용사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6‧25전쟁이 발발한지 75년이 되는 해로서, 전쟁에서 목숨을 바친 캐나다 B.C주 출신 참전용사 36분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추모와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참전비부터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Q 인빅터스 게임 대한민국 유치의 의미
국가보훈부는 상이군인에 대한 예우 분위기 조성, 국가 위상 강화 등을 위하여 인빅터스 게임 유치를 추진 중입니다. 우리나라 유치 시, 아시아 최초 개최국으로서 국제 위상 강화뿐만 아니라, 각국 장관(국방부․보훈부 등) 방문 등 보훈․국방외교의 장으로서 안보․자유민주주의 가치 동맹의 네트워크 강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20여개국 2,500여명의 선수․기업 관계자 등이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개최도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됩니다.
Q 밴쿠버 인빅터스 게임 참석 소감
인빅터스 게임은 단순한 국제 스포츠 대회가 아니라,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은 분들이 스포츠를 통해 이를 극복하고 하나 되게 하는 감동의 현장이라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자유‧평화‧정의에 기반한 국제연대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국가에게는 국난을 극복할 용기를 북돋워 주고, 국제사회에는 무엇이 올바른 가치인지를 일깨워주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029년 대회를 우리나라에서 반드시 유치해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전세계 상이군인의 화합을 도모하고, 상이군인의 재활과 회복을 격려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존경을 확산시키는 인빅터스 정신을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로 확산시키는 계기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밴쿠버에서 한국전 참전유공자들과의 만남
올해는 대한민국이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나 주권을 되찾은지 광복 80주년이자, 6‧25전쟁 발발 75주년으로서 캐나다 현지에 계신 독립유공자 후손분들과 6‧25전쟁 참전유공자분들을 모시고 감사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게 되었으며, 현지에서 직접 만나 뵐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