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풍이 몰아치거나 그 외 다른 악천후로 인해 BC주 내 많은 가정들이 전력 공급 중단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특히 밴쿠버 아일랜드 등 오지에 사는 주민들은 매 년 정전 사태가 발생돼 추위에 시달리곤 한다.
오지 주민 대상, 기상 악천후시 전력 공급 역할
썬 픽스, 해리슨 밀스에 발전기 200기 설치
긴급 정전 시, 이웃 가정에게도 동력 제공 가능
이 같은 생활에 불편함을 다소 해결하기 위해 BC 하이드로는 일반 가정 내에 자체 발전기를 설치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리튬과 철로 이루어진 동력 발전기가 개개 가정 내에 설치되는 것이다. 이 가정 발전기는 심지어 정전 시, 이웃 가정들에게도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
우선 BC 하이드로는 캠룹스 인근의 썬 픽스 지역과 미션 시 외곽의 해리슨 밀스 지역 등에 일반 가정용 발전기 200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BC 하이드로의 알타프 후세인은 “약 폭 1미터 정도의 공간에 해당 가정용 발전기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말한다. 14kw와 5kw 용량의 이 발전기는 알버타주 캘거리 소재 이구아나 테크놀로지사를 통해 들여오게 되며, 관련 주민들은 비상 시 이 발전기를 통해 전기 자동차는 물론 여러 가정용 전기용품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해당 주민들은 전기 수요량이 적은 시간 대에 이 발전기를 통해 전력을 충전해 놓고, 전력 수요량이 높은 시간에 충전된 전력을 사용해 전력 사용비를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을 얻게 된다. BC 하이드로는 컴퓨터망을 통해 해당 발전기들의 활동량을 점검하게 된다.
후세인은 “이 같은 가정용 발전기 운용 시스템은 알고리즘을 통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소프트웨어 방식이 되기 때문에 시스템 운용 방식이 간단하지만은 않다”고 설명한다.
BCIT(British Columbia Institute of Technology)의 관계 전문가인 빈타 반카이알라는 북미주를 비롯해 유럽 여러 나라들이 악천후나 비상시 대비 혹은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를 대비해 이 같은 방식의 첨단 전력 공급 조력 시스템 마련을 대폭적으로 구상 중에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써리시나 랭리시 등 날로 인구량이 급증되는 지역에서 이 같은 전력 비상 공급 시스템 마련은 급선무가 된다”고 하면서, “이번 시스템은 관련 경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