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리 시에 신축 콘도를 건설 중인 알러 벤쳐Allure Ventures 건설사는 최근 신축 콘도 시장 주춤 세가 이어지자 고객들의 콘도 구매를 늘리게 위해 파격적인 제안을 하고 나섰다. 이 업체는 써리 시에 스카이리빙타워SkyLiving Tower라는 한 고층 콘도 건설을 진행중이며, 이미 충분한 양의 사전 분양을 마친 상태다.
업체 구매자로부터 원 가격에 다시 매수
렌트 시 2년간의 렌트 수익금 매달 지불
그러나 콘도 구매 열기가 수그러지면서 더 이상 콘도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줄어들자, 이 건설사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콘도 가격이 향 후 내려간다 할지라도 건설사가 해당 콘도를 구매자로부터 원래 구입한 가격으로 다시 매수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즉, 콘도를 구매해 렌트를 놓으려는 콘도 구매자에게는 2년간 원래 가격에 맞춰 2년간의 렌트 수익금을 매달 지불하겠다고 제안했다.
예를 들어 이 건설사의 신규 콘도 2 베드룸을 사전 분양으로 75만달러에 구입한 고객은 향후 약 2-3년 후 콘도가 완성되고 나서 콘도 가격이 떨어진다 할지라도 당초 구매한 가격으로 해당 콘도를 건설사에 되 팔 수 있다. 또한 렌트를 내놓을 계획이었던 주민은 2년동안 월 6,250달러를 건설사로부터 받을 수 있다고 이 건설사의 모하메드 만수르 부대표는 설명한다. 당 건설사의 제안은 5월 31일부터 발효되며, 해당 콘도 가격은 향후 오를 것이라고 만수르는 덧붙인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높은 금리와 미국과의 관세 전쟁 등의 경제 불안정성으로 인해 주춤 상태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일부 건설사들은 건설 계획을 포기하고 사전 분양을 중단한 채 예치금 등을 환수해 주고 있는 실정이다.
유명 부동산 매매 전문업체인 레니 마케팅사는 콘도 사전 분양이 저조해서 직원 25%를 감원했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는 현재 약 4,480여 가구들을 위한 완공된 신규 콘도들이 매매되지 않은 채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알러벤쳐 사의 써리 32층짜리 스키아리빙 신규 콘도는 UBC 및 SFU 써리 캠퍼스에서 도보로 근접할 수 있다. 만수르 부대표는 “이번 제안에 얼마나 많은 양의 콘도가 영향을 받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며, 이 제안은 단지 어려운 시기에 닥친 고난을 고객들과 함께 나누려는 취지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