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8일 TuesdayContact Us

올해 1분기 캐나다 인구 증가 거의 없어…41,548,787명

2025-07-08 12:48:56

통계청은 이민 수준이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지만, 최근 몇 년보다는 낮았고, 뉴펀들랜드주, 노스웨스트 준주, 누나붓준주를 제외한 모든 주와 준주에서 2024년 1분기보다 적은 수의 이민자를 수용했다.

캐나다통계청의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첫 세 달 동안 캐나다의 인구는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지난 달 18일에 공개된 이 자료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4월 1일까지 캐나다 인구는 20,107명 증가하여 총 41,548,787명이 되었다.

온타리오주(-5,664), BC주(-2,357), 퀘벡주(-1,013)

뉴펀들랜드&래브라도주(-115) 각각 감소

이는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분기별 인구 증가율로 당시에는 코비드-19 팬데믹으로 국경 제한이 시행되면서 인구가 1,232명 감소한 바 있다.

이번 결과는 6분기 연속 인구 증가율 둔화를 나타내며, 이는 연방정부가 임시 및 영주 이민 수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이후에 나온 수치이다.

온타리오주(-5,664), BC주(-2,357), 퀘벡주(-1,013), 뉴펀들랜드&래브라도주(-115)에서는 인구가 감소했으며, 특히 온타리오주와 BC주는 1951년 3분기 이후 최대 분기별 인구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나머지 6개주와 2개 준주는 인구가 증가했다. 알버타주, P.E.I, 노스웨스트 준주, 누나붓 준주는 0.4% 증가율을 보였다.

캐나다통계청은 이 같은 추세가 고령화, 출산율 감소, 겨울철에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사망자 증가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비 영주권자 감소

또한 캐나다통계청은 국제 이주가 인구증가의 핵심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고 2020년 국경 제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비 영주권자수 감소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그룹의 인구는 4월 1일 기준 6만1,111명 감소하여 총 295만여 명으로 줄었다. 이는 전체 인구의 7.1%에 해당하며 2024년 10월 1일 기록했던 7.4%에서 감소한 수치이다.

보고서는 “1분기에 비 영주 거주자 수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계절적 패턴인데, 이번 감소는 그와 반대되는 현상.” 이라고 설명했다.

감소의 대부분은 학업 비자를 가진 5만3,669명의 사람들로부터 비롯되었으며, 이 중에서도 온타리오주와 BC주에서 가장 큰 감소가 나타났다. 이 두 주는 학업 비자 소지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이민자 감소, 난민은 역대 최고치

난민 신청자 및 보호 대상자 등 관련 그룹은 1분기에 증가하여 총 470,029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감소한 것은 비 영주 거주자만이 아니다. 신규 이민자 수도 4년 만에 가장 적은 1분기 수치를 보였다.

4월 1일까지 총 104,256명이 이민자로 받아들여졌으며, 이는 2025년 연방정부가 발표한 영주 이민 목표 축소를 반영한 것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작년 가을, 연방정부는 2026년까지 이민 목표를 유지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2025년 신규 영주권자 수를 50만 명에서 39만 5천 명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통계청은 이민 수준이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지만, 최근 몇 년보다는 낮았고, 뉴펀들랜드주, 노스웨스트 준주, 누나붓준주를 제외한 모든 주와 준주에서 2024년 1분기보다 적은 수의 이민자를 수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