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여명 참가…세대를 아우른 교류와 실전 멘토링 성과
한인 개발자·디자이너 커뮤니티 KDD(Korean Developers &Designers)이 주관하고 주밴쿠버 총영사관 주최한 ‘2025 KDD Tech Conference’가 8월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UBC Robson Square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주제는 “Technology in Uncertainty: 변화, 도전,기회”로 200여 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노쇼율은 5% 미만으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이번 참석자들은 대학생·취업준비생부터 글로벌 기업 실무자까지 폭넓게 모였고, 부모와 동행한 참가자도 있어 세대를 잇는 교류의 장이었다.
견종호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2021년부터 총영사관에서 지원하고 있는 본 행사가 매년 발전하는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최근 IT 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오늘 행사가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참석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번 행사는 AI, 게임, 의료, 창업, 디자인, PM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불확실성 시대의 기술·커리어 전략을 공유했다. 6명의 패널들은 각자 다양한 전문적 강의를 진행했다.
· 한기용(San Jose State University) — 실리콘밸리 30년 경험을 바탕으로 불확실성 속 커리어, 성장 마인드셋 제시
· 박상우(Deloitte) — AI의 현실적 영향과 현업·예비 인재의 대응 전략 제안
· 류민형(UBC 의과대학) — AI·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지역사회 호흡기 건강 개선 방안 소개
· 손예원(EA Vancouver) — 글로벌 타이틀 사례로 본 리스크 관리·불확실성 대응 전략
· 한창훈(Innovation UBC) — 밴쿠버 스타트업·투자 트렌드와 글로벌 진출 인사이트
· 유민영(SFU) — 디자인 리서치로 ‘정답 없는 질문’에 접근하는 연구 방법론 공유
또한 패널 토크 세션에서는 KDD, BANK, KOTRA, AKCSE 등 다양한 한인 IT·과학 커뮤니티 대표들이 모여, 커뮤니티 운영 경험과 북미 내 네트워킹의 가치를 공유했다.
특히 가장 큰 호응을 얻은 1:2 커리어 멘토링은 총 3개 세션으로 진행하고 22명의 글로벌 기업 현직 멘토와 멘티77명이 참여했다. Meta, Microsoft, EA, IBM 등에 재직 중인 멘토들은 실무 중심 조언과 맞춤 피드백을 제공했고, 참가자들은 “바로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편 현장에는 포토월(Photowall)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었으며, 케이터링 점심(샌드위치)과 디저트, 과일, 음료, 커피가 제공됐다. 또한 행사 기념 굿즈 패키지(주문제작 돗자리 매트, 볼펜, 스티커, 엽서, 우산)가 배포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마무리 시간에는 경품 추첨이 진행되어 Samsung 모니터, Marshall 스피커, Ninja 에어프라이어 등이 제공되었고, 이로 인해 행사 종료 시점까지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자리를 지켰다.
아울러 사후 설문조사 결과, 참가자들의 전반적 만족도는 평균 4.5/5 수준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 “양질의 정보와 현실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
· “멘토님들이 진심으로 도와주셨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팁이 많았다.”
· “시간 관리가 훌륭했고, 점심 패널 톡도 즐거웠다.”
· “AI와 관련된 주제를 실제 사례 중심으로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
참가자들은 특히 멘토링 프로그램과 연사의 실전 경험담을 가장 인상 깊게 꼽았으며, 다음 해에는 세션별 Q&A 강화와 직무별 심화 발표에 대한 기대도 함께 전했다.
주밴쿠버 대한민국 총영사관과의 파트너십으로 올해로 5회째를 맞은 Annual KDD Tech
Conference는 명실상부 캐나다 서부 최대 규모의 한인 IT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했다.
KDD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정기 밋업과 온라인 밋업, 멘토링, 신규 멤버십을 확대해 한인 IT커뮤니티의 성장과 글로벌 협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