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5일 WednesdayContact Us

팝스타와 총리의 만남…케이티 페리·트뤼도 열애설

2025-10-15 14:39:02

케이티 페리와 저스틴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 최근 두 사람의 열애설이 보도되며 화제를 모았다.

“48시간만 빨랐어도”…케이티 페리 발언에 관심 집중

캐나다 총리 저스틴 트뤼도와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의 열애설이 공개된 뒤, 두 사람과 트뤼도의 전 부인 소피 그레고어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입장을 드러냈다.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더 라이프타임스 투어(The Lifetimes Tour)’ 공연에서 페리는 관객들과의 대화 중 자신의 연애 상태를 암시했다.

그녀는 “런던, 월요일 밤인데 이렇게 에너지가 넘치다니! 내가 영국 남자들에게 약한 이유를 알겠어요… 하지만 이제는 아니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연 도중 한 팬이 무대 위로 올라와 “당신이 싱글이라고 들었어요”라며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하자, 페리는 “재밌네요! 하지만 48시간만 일찍 물어봤어야 했어요”라며 재치 있게 응수했다.

이 발언은 <데일리 메일>이 공개한 두 사람의 요트 사진이 보도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해당 사진에는 페리와 트뤼도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버라 해안에서 포옹과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트뤼도의 전 부인 소피 그레고어는 10월 13일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려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녀는 “우리가 사랑했던 것들은 원래부터 영원히 가질 수 없었던 것들”이라며 “사람이든, 장소든, 순간이든, 사랑은 소유가 아닌 존재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을 붙잡으려 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있는 것을 사랑하라”는 문구로 글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 불화는 없어 보인다. 캐나다 추수감사절 주말에 트뤼도와 소피는 세 자녀와 함께 가족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2023년 18년 결혼 생활을 마치고 별거를 발표했으며, 자녀 자비에(18), 엘라-그레이스(16), 하드리안(11)을 함께 양육 중이다.

케이티 페리는 배우 올랜도 블룸과 2016년 교제해 약혼까지 했지만 결혼에는 이르지 못했고, 현재 두 사람 사이에는 다섯 살 딸 데이지 도브가 있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결별을 공식화했다.

페리와 트뤼도는 지난 7월 말 몬트리올의 레스토랑 ‘르 비올롱(Le Violon)’에서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처음 화제를 모았다. 며칠 뒤 트뤼도는 딸과 함께 페리의 콘서트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