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대 캠퍼스는 오는 2030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첫 학년은 임시 캠퍼스에서 시작된다.
50년 만에 서부 캐나다 첫 의과대학 신설
정원 48명, “내년 봄 예비 학생과의 면접”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은 14일,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SFU) 써리 캠퍼스에 신설될 의과대학이 공식적으로 입학 지원 접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의대 개설은 서부 캐나다에서 50년 만에 새로 문을 여는 의과대학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앞서 SFU 측은 지난 8월, “9월말까지 예비 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발표로 해당 절차가 사실상 최종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대학 측은 “예비 인가가 부여되면 첫 번째 입학 전형을 시작할 수 있으며, 2026년 봄에는 예비 학생과의 면접을 진행할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이비 주수상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의대 설립은 지역 내 의료 인력 부족을 완화하고, BC 주민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대 캠퍼스는 오는 2030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첫 학년은 임시 캠퍼스에서 시작된다.
고등교육 및 미래 기술 장관 제시 선너에 따르면 SFU 써리 캠퍼스 의대 정원은 48명이라고 밝혔다. “해마다 정원이 증가할 것이며,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가정의학과 전문가를 배출할 것” 이라고 선너 장관은 말했다.
선너 장관은 지역사회가 너무 오랫동안 의과대학을 떠나는 학생들을 지켜봐 왔다며, “이제 써리 시가 보건의료 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으며 학생들이 여기서 공부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