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이지은 기자

해오름학교(교장 박은숙)은 10월 25일 오전 11시 박교장 자택에서 김치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 날 구찬회 전 해병전우회 회장 부부, 자원봉사자들 및 50여명의 입양인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치 만들기 시범과 체험을 했다. 특히 어린 아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참여한 이번 행사는 막 성인이 된 20대 그룹이 주축이 되서 위 아래 입양인을 대접하는 것이 의미 있었다. 참석자들은 직접 만든 김치를 맛보고 점심 식사를 즐기며 김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은숙 교장은 “앞치마, 믹싱볼, 고무장갑 등을 챙겨와서 본인이 버무린 김치, 깍두기를 얼마나 소중하게 담아 가든지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성인 입양인의 참여가 점점 늘고 있고 점차 밴쿠버의 입양인이 한 자리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고 행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