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를 인지 하기로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그대로의 것들
책상 위에는 내가 읽는 책이 있고
탁상 시계가 있다
나는 약간 졸립다
요즘은 모든것이 약간 조마 조마 머물러 있는듯
경계선에 있다
머무른 다는 것은
그대를 사랑하는 일이다
머무르지 않고는
그대를 알 길이 없기때문이다
머무르는 데에는 댓가도 필요 없고
머무를 때는 아무것도 필요 없다
머무르는 것에는 재능도 필요 없고
머리를 쓸 필요도 없다
다만 지혜로울 수는 있다
있는 그대로를 사랑한 나는 머무른다
오직 머무르는 길에 비가 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