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 반현향 낯선 나라에 닻을 내리고 “하니! “웃는 인사에 눈길 못 맞추는 일상을 억지로 꿰맞추었다 와인에 치즈를 즐기고 빨간 원피스와 레이스 모자를 쓴 “이민자”는 노곤한 밤바람에 누워별을 쏘아 올리는 긴 겨울 보내고 세월만큼 무성한 흰머리에 검게 염색하는 일기를 다시 쓴다 갯벌 내음 맡던 시절 진달래 붉은빛 뻥튀기 소리 퍼지는 꿈 따라 떠난 그때로 파문을 띄워 보낸다 빼곡한 사연 틈새로 뜨거운 눈물 적시는 깃발을 흔들며 Facebook Twitter Gmail 관련기사: 2026년 한국 경제, ‘돈 풀기’로 버틸 수 있나 주정부 이민자 수용 대폭 축소…올해 신규 신청 1,100건 불과 늘푸른 장년회, 다양한 강좌로 새해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