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30일 ThursdayContact Us

다운타운 서 묻지마 폭행… 한인 커플 “안전 위협 느껴”

2026-04-30 12:01:23

한인 커플이 28일 새벽 3시 30분경 다운타운 편의점 앞에서 한 남성이 접근해 이해할 수 없는 말을 건넨 후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CTV캡쳐전제

28일 새벽 귀가도중 30대 치한에게 봉변당해

한인 남성 치아가 부러지는 부상 입어

밴쿠버 웨스트엔드에서 새벽 시간대 젊은 커플이 이유 없이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C-TV가 보도했다.

경찰과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사건은 28일 새벽 3시 30분경 데비 스트릿 인근 편의점 앞에서 발생했다. 한인 박  씨는 친구들과의 모임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한 남성이 접근해 이해할 수 없는 말을 건넸고, 이후 폭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박 씨는 “몇 번 맞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심하게 맞았다”며, 이로 인해 치아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여자친구가 이를 막으려다 함께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는 키가 크고 체격이 좋은 30대 남성으로 묘사되며, 사건 직후 현장에서 도주했다. 인근 상점 직원이 911에 신고했으며, 피해자들은 도주하는 용의자를 뒤쫓아 제압을 시도하기도 했다.

경찰은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지만, 현재까지 추가 영상 확보와 목격자 진술이 필요한 상황으로 아직 기소는 이뤄지지 않았다.

피해자 커플은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히며, “이곳이 더 이상 안전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피해자는 이번 사건이 혐오 범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지만, 그동안 밴쿠버에서 인종차별을 경험한 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