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대학, NHSP(노인들을 위한 새 출발) 뜨개질반 인기…밴쿠버한인노인회 주관
밴쿠버한인노인회(회장 최금란)가 주관하는 밴쿠버 한인열린대학 및 NHSP(노인들을 위한 새 출발) 하반기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그 다양한 프로그램 중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인 뜨개질반을 지난 10월 30일 찾았다. 이 날은 회원들이 뜨개질 강의에 앞서 각자 북어국, 잡곡밥 등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와 나눠 먹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이정미 강사는 “2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뜨개질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방이다”며 “초보자와 중급자를 위한 레슨이 가능하기 때문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최정숙 반장은 “나이가 들면서 친구도 적어지고 집에만 머물기 쉬운데 뜨개질을 통해 인간관계도 하고 성취감도 얻을 수 있다”라고 뜨개질반의 취지를 밝혔다. 회원들은 직접 짠 가방, 모자, 옷 등을 입고 디자인과 색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12월에는 도움이 필요한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만든 옷 모자 등을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품을 만드는 재료는 무료로 제공된다. 뜨개질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
문의는 604-255- 6313 노인회로 하면 된다.
열린대학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그림 그리기반의 유형길 화백, 라인 댄스반의 김종인 강사, 예그린 합창반의 안젤리나 박 강사, 생활영어반의 조구동 목사, 스마트폰반의 이동욱 강사, 아이패드반의 정상화 강사, 게이트 볼반의 정복례, 도태권 강사, 뜨개질 반의 이정미, 최정숙 강사, 탁구반의 홍중웅 강사, 노인대학 예방법의 수잔 무어 강사가 가을 학기반을 맡아 진행한다. 김봉환 열린대학 학장은 ‘노인을 위한 새출발 프로그램’은 정부 후원금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며 프로그램에 많은 한인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