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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참전용사들을 영원히 기억합니다’

2018-11-16 00:00:00

리멤버런스데이 추모식 거행…총영사관 오찬행사 사라져 ‘유감’

11일, 밴쿠버 다운타운과 버나비 센트럴공원에서 현충일(리멤버런스 데이) 추모식이 거행됐다.
오전 10시, 다운타운 빅토리아 스퀘어에서 열린 전제 추모행사에는 10여명의 한인 참전용사들과 정병원 주밴쿠버총영사와 정택운 해병전우회회장 등이 참석해 헌화하고 추모했다.
또 오후 3시에는 버나비 센트럴파크 ‘평화의 사도’앞에서 추모식이 거행됐다. 이 자리에는 재그미트 싱 신민당 총재와 신임 마이크 헐리 버나비 시장이 참석했으며, 6.25참전유공자회(회장:이우석), 재향군인회(회장:이상진). 밴쿠버 해병대전우회(회장:정택운), 캐나다월남참전유공자회(회장:정기동), 밴쿠버 한인노인회(회장: 최금란), 밴쿠버 여성회(회장:이인순) 박은숙 해오름 교장 등 200여명의 한인단체와 회원들이 함께 했다. 특히 6.25참전 캐나다군인(KVA)용사들도 자리를 같이해 대한민국을 향한 묵념과 헌화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우석 6.25참전유공자회회장은 추모사에서“민주주의를 위해 순직한 모든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영원히 그들의 희생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오전 밴쿠버 기념행사에는 80대 고령의 한인참전용사들이 캐나다 참전용사들과 함께 추모식을 가졌다. 행사 후 이들은 관례적으로 주밴쿠버총영사관이 마련한 오찬행사에 그동안 참석했었으나 올해에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전행사에 참석한 한 한인참전용사는 “매년 행사 후 총영사관이 마련한 오찬자리에서 서로의 인사와 안부를 나누고 한국정부와의 소통을 나누는 기회였는데 올해에는 마련되지않아 아쉽다”고 서운함을 표했다. 한 참전용사도 “지난 10여년동안 해온 행사가 중단되었다. 단지 한끼 식사만의 자리가 아니었는데…” 라며 고령 참전용사들에 대한 배려가 점점 사라지고 있음을 안타까워 했다.

리멤버현충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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