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ing Wan, 장민우 번역 이지은 기자
11월 8일 버나비의 조지 더비 센터에서 열린 한인들의 리멤버런스 데이 헌화식에 참석했습니다. 이곳은 1940년대 참전용사들의 재활시설로 시작된 Lower Mainland에서 가장 큰 요양원 중 하나입니다. 이 날 장민우 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지회장, 정택운 해병전우회 전 회장, 서상빈 월남참전유공자회장, 김세남 월남참전유공자회 부회장이 참석했습니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BC주 최병하 주의원과 앤 캉 장관 그리고 피터 줄리안 버나비 시장, 벨기에 명예 영사, 벨기에 공화국 대표, 프랑스, 그리고 20여 명의 국가 및 지역 재향군인 단체 지도자들이 함께 한 자리였습니다. 특히 최근 이사한 제니퍼 블래더윅 여사는Coquitlam MLA의 Tri City 학교 이사직을 맡았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은 캐나다 베트남 참전용사 협회와 한국 베트남전 참전용사 연합입니다. 두 단체의 대표들은 이 날 처음 만났지만 월남 참전의 기억을 나누며 끈끈한 전우애를 가졌습니다. 두 월남참전용사들은 한국전처럼 월남전 또한 후대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는 것을 아쉬워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 머리를 숙이고 미소를 지으며 힘차게 악수를 나눴습니다. 이를 보는 저는 이 참전용사들과 군인들 사이의 오랜 우정의 시작일 것이라는 것을 확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