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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돌아온다’ 밴쿠버 공연…그리움과 향수로 관객과 소통

2019-02-15 00:00:00

배우 김수로·강성진, “한인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한 작은 점 되고싶어”

연극 ‘돌아온다’가 지난 9일 밴쿠버 플레이하우스에서 관객들에게 그리움을 선사하는 공연을 펼쳤다. 7시 30분 공연 2시간전부터 줄을 선 관객들은 한국에서 온 굴찍한 배우 김수로 씨와 강성진 씨의 연기를 보기 위해 추위도 잊었다.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온다는 식당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네 삶, 이웃의 삶을 솔직 담백하게 그려내어 진한 향수와 그리움으로 관객들과 소통했다.

Interview 배우 김수로, 강성진

Q 밴쿠버에서 공연의 의미
이번 ‘돌아온다’ 연극은 북미 최초 공연이다. 그런 의미에서 북미에서 연극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는 작은 점이 되어 나중에 선을 이룰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밴쿠버의 공연 문화가 자리 잡아 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Q 영화와 다른 점
2015년 서울연극제 우수상과 연출상을 수상했고 2017년 영화로 제작된 후 제41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연극은 원작에 더 가깝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느린 진행이지만 깊이를 담았다. 영화와 같은 이야기이지만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어 영화를 본 사람도 다른 감동을 받을 수 있다.

Q.그리움에 대해
소중한 사람을 그리워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담은 따뜻한 연극이다.
무엇보다 한국적이고 클래식한 부분도 있지만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이 이 작품 안 곳곳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외 교민들에게 그리움은 무게가 깊을 것이라 생각된다.

Q 해외 공연은
총 15명의 배우 및 직원들이 공연을 위해 왔다. 무대 장치는 밴쿠버에서 자체 제작했고 해외 공연은 제약이 있지만 교민들과 소통할 수 있고 기대 이상으로 반겨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Q 밴쿠버의 일정
주밴쿠버총영사관을 방문해 정병원 총영사를 만났고 한인 공연 관계자들, 한인들을 위한 작은 팬 사인회도 열었다. 짧은 일정이지만 좋은 추억 만들 수 있고 한인사회의 따뜻한 정에 감사드린다.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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