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한국학교연합회 학술대회 성료
캐나다한국학교연합회는 지난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오타와 델타호텔에서 ‘제 9회 캐나다한국학교연합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캐나다 동포역사와 함께 전진하는 한글 정체성 뿌리교육’ 이라는 주제로 열린 교사연수로 재외동포재단의 재정후원, 캐나다대사관, 주밴쿠버총영사관, 주토론토총영사관, 주몬트리올총영사관의 후원으로 캐나다 전역의 한글학교 교사들과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50년 이상의 캐나다 이민역사 속에서 한글교육의 중요성, 교육방향이 나아갈 길, 각 ‘가정’과 ‘캐나다 공립학교’, 그리고 ‘한글학교’ 나아가 ‘지역사회’가 어떻게 연대하고 함께 성장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사례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또한 21세기 멀티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한글을 단순한 문자적 언어로 가르치는 것을 넘어 ‘멀티리터러시’(multiliteracy)의 개념을 적용하여 한글을 통한 다양한 문화복합적 소통 능력을 전달하는 가능성을 모색했다. 그외에도 뮤지컬을 통한 음악수업, 만들기 수업에 도움을 줄 교구 전시회 등 다양한 강의가 열렸다.
한편 19일 오전 11시에는 제 5차 캐나다한국학교연합회 정기총회가 교장단 41명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진행되었다. 이 날 총회에서 제 5대 캐나다한국학교연합회장에 명정수 서부지역협회장이 선출되었다.
명 연합회장은 “그 동안 연합회 회장을 맡아 헌신해 오신 전 회장님의 교육정신을 이어받아 공동체 정신으로 한글 정체성 뿌리를 건실히 하고 교사연수를 통하여 교사들의 배움을 서로 소통할수 있도록 노력할 터”라며 “교민 여러분들과 학술대회 이사장님을 비롯하여 이사, 임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을 부탁드린다 “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정병원 주밴쿠버총영사는 “9년만에 연합회 회장이 서부지역에서 선출되었다”며 “명 연합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에게 기대가 크다”라고 축하말을 전했다.